[뉴스핌=이성웅 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 영역이 17일 오후 2시10분 최종 종료(특별관리대상자 포함)했다.
올해 수학 영역은 종합 사고력이 필요한 문제가 출제됐으며 특히, '가형(이과)'보단 '나형(문과)' 난이도가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학 영역은 복잡한 계산이나 반복 훈련을 통해 공식을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들이 출제됐다.
또한 두가지 이상의 수학 개념이나 원리를 종합적으로 적용해야 해결 가능한 문항과, 실생할 맥락에서 수학의 법칙을 적용하는 문항도 등장했다.
구체적으로는 ▲확률의 기본 성질 이해(가형 7번, 나형 11번) ▲확률변수 평균(가형 17번, 나형 19번) ▲정규분표의 이해(가형 17번, 나형 19번) ▲중복조합의 이해(가형 27번, 나형 27번) 문항 등이 공통 출제됐다.
이외에도 가형에서는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부분적분법, 삼각함수 극한값 관련 문제가 나왔다. 나형에서는 집합의 연산, 유리함수의 그래프, Σ(시그마)의 이해, 미분법 활용, 조건부확률 문제가 출제됐다.
특히 가형보다는 나형에서 어려운 문항이 늘어나 학생들의 체감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학원 문제 분석팀은 "이과의 경우 문과에 비해 덜하지만 특정 변별력 높은 문항은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며 "현재까지 예상으로는 문과 수학이 이과 수학보다 더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막바지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