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GPU로 연산하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제공
[뉴스핌=황세준 기자]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AI) 기술 협력에 나선다.
젠슨 황 엔비디아 공동설립자 겸 CEO는 17일 엔터프라이즈 분야의 AI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협력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온프레미스(On-Premises) 등 클라우드 플랫폼은 고속 연산의 엔비디아 테슬라 GPU 시스템으로 구동하는 AI를 갖추게 됐다.
이제 기업들은 AI 기술을 활용해 보다 나은 결정을 내리고 신제품 및 서비스를 보다 빨리 출시하며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 할 수 있다.
CPU로 실행하는 방식과 비교했을 때 GPU 시스템은 더 빠른 딥 러닝 트레이닝과 추론을 수행한다. 엔비디아 'DGX-1'의 경우 CPU 서버에서 인공지능 툴킷을 활용할 때 보다 170배 빠르다
젠슨 황 CEO는 "우리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긴밀한 협력은 기업 입장에서 확장성이 뛰어난 솔루션,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로도 변환 될 수 있는 툴을 가지게 됨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해리 셤 마이크로소프트 AI 및 리서치 그룹 수석부사장은 "엔비디아의 GPU 가속 시스템 활용으로 애저를 가장 빠르고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AI 플랫폼으로 만들었다"며 "AI는 이제 어떤 비즈니스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 툴킷을 최적화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엔비디아는 딥 러닝 관련 협력하는 기업의 수가 현재 1만9000개 이상이며 분야는 헬스케어, 생명 과학, 에너지, 금융 서비스, 자동차 등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