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올 4분기 제약·바이오 업종의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상위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올 3분기 상위 제약사의 실적은 부진했으나 4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전년 동기 기술수출료 유입이 컸던 한미약품을 제외한 9개 업체의 합산 매출액은 1조5237억원, 영업이익은 97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6%, 40.6% 오르며 영업이익률은 6.4%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한미약품의 기술이전 계약 종료 이후 급락하던 주가는 최근 해외 헬스케어 지수 상승과 맞물려 반등했다. 과도하게 높았던 신약 가치도 현실화되고 있다"며 "상위 업체의 경우 아직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 과거보다 성장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예전과 같은 밸류에이션을 받으려면 연구개발 성과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우려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중립(유지)'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