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 '아이클레보' 마루바닥 청소기능 뛰어나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로봇청소기 성능은 어떤 제품이 가장 우수할까.
소비자원이 조사한 결과 LG전자 '로보킹'의 청소성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진로봇 '아이클레보'는 마루바닥 청소성능이, 삼성전자 '파워봇'은 카펫청소 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5개사 청소로봇을 대상으로 청소성능과 주행성능 등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비교 결과 청소성능과 주행성능, 소음 등은 제품별로 큰 차이가 있었다. 감전 위험성에 대한 안전성과 자동복귀성능에서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지만, 일부 제품은 문턱넘김 및 추락방지 기능이 부실했다.
우선 LG전자 '로보킹'(R75BIM) 제품은 청소성능(마루바닥, 카펫)과 소음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고, 자율주행성능이 우수한 수준이면서 문턱넘김, 추락방지 시험에서도 이상이 없었다(표 참고).
또한 청소예약과 바닥감지, 자가진단, 재청소 등의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가격(53만8890원)은 상대적으로 다소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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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소비자원) |
유진로봇 '아이클레보 오메가'(YCR-M07-10)는 청소성능(마루바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자율주행성능과 소음이 우수한 수준이면서 문턱넘김, 추락방지 시험에서도 이상이 없었다.
또 청소예약과 바닥감지, 진입방지, 재청소 등의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가격(59만8000원)은 가장 높았다.
나린알앤디 '단후이'(NR15)는 청소성능(마루바닥, 카펫)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보통' 수준이었고, 추락방지 시험에서 추락하였지만 자율주행성능은 우수, 소음은 매우 우수한 수준이었다. 청소예약 기능은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보유기능이 적었으며, 가격(24만9000원)은 상대적으로 가장 저렴한 수준었다.
필립스코리아 '스마트프로'(FC8710)는 청소성능(카펫)과 자율주행성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보통' 수준이었고, 문턱넘김 시험에서 문턱을 넘지 못하였지만 소음은 매우 우수한 수준이었다. 청소예약 기능은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보유기능이 적었으며, 가격(45만2200원)은 평균 수준이다.
소비자원은 "제품에 따라 주요 성능과 기능에 차이가 있어 가격 및 성능을 고려해 필요한 제품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로봇청소기 성능 비교분석 결과는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를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된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