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이스라엘 공군 예비군 970명 항명… "전쟁 중단하고 협상으로 인질 데려와야" 신문 성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 공군의 현직·퇴역 예비군 970명이 10일(현지시간) 현지 신문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정권의 가자지구 전쟁을 정면 비판하는 성명서를 전면 광고로 게재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의 정권 유지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전쟁을 계속하고 있으며,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가자지구에 잡혀 있는 인질은 모두 59명이며, 이중 24명이 살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성명에 대해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름을 올린 현직 예비군에 대해서는 즉각 파면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현역 이외에 예비군 장병이 현직으로 복무하고 있다. 특히 공군의 경우 이들 예비군 장병의 규모와 역할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한 지역에서 이스라엘 전투기 폭격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군 예비군들은 이날 '하욤'과 '하레츠' 등 주요 일간지에 '적대 행위 중단을 통한 납치 피해자의 귀환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광고를 냈다. 

이들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안보적 이익이 아닌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개인적 이익을 위해 계속되고 있다"며 "전쟁의 계속은 인질과 군인, 무고한 민간인의 죽음으로 이어질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질을 안전하게 집으로 데려올 방법은 협상을 통한 합의 밖에 없다"고 했다. 

이 광고에는 뜻을 같이 한 970명의 이름이 전부 담겼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고 있는 하마스는 지난 2023년 10월 7일 일명 '알아크사 홍수'라는 기습 공격을 벌여 1200여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인질로 잡아갔다. 

이후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최근까지 이스라엘 공격으로 5만88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집단행동에 대한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사전 진화에 나섰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토메르 바르 공군 사령관이 직접 면담을 통해 "전시에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불법이다.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이들은 끝까지 입장을 고수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들은 "공군 지휘부 장군들이 서명자들과 개별 접촉해 '서명 철회'를 종용했지만 불과 40여 명만이 응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과 정부는 즉각 징계 방침을 밝혔다. 바르 사령관과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날 "광고 게재에 참여하고, 서명을 철회하지 않는 이들을 모두 파면하겠다"고 밝혔다. 

카츠 국방장관은 이 성명서가 정당한 전쟁의 합법성을 훼손하려는 시도라고 했다.

네타냐후 총리도 성명을 통해 "군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전쟁 중에 군을 약하게, 적을 강하게 만드는 발언을 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또 "이들은 이스라엘 군인이나 국민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했다.

영국 BBC는 "지난 18개월 동안 가자지구를 상대로 한 광범위한 작전에서 항공 전력은 예비군 조종사에 크게 의존했다"면서 "이날 신문 성명서에 서명한 970명 중 대부분은 은퇴했지만 수십 명은 여전히 군에서 복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도 "이스라엘 공군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며 "이번에 발표된 성명은 이스라엘 군 내부에 전쟁 수행 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낸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이스라엘 민주주의 연구소(IDI)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하마스 전복과 모든 인질 송환이라는 전쟁 목표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한가에 대한 질문에서 68%가 후자라고 응답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사진
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