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트럼프 시대] 클린턴, 패배 인정 "트럼프 성공적 대통령 되길"

기사입력 : 2016년11월10일 02:28

최종수정 : 2016년11월10일 02:5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 8일(현지시각)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패배를 인정하고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다.

클린턴 후보는 9일 뉴욕에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그가 모든 미국인에게 성공적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가 고통스럽고 실망스럽다면서도 함께 만들어간 선거 캠페인에 대해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클린턴 후보는 "우리의 선거운동은 한 사람이나 한 선거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며 "그것은 우리가 사랑하는 나라와 더 희망차고 커다란 마음을 가진 미국을 만드는 것에 대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깊이 분열돼 있음을 확인했지만 나는 여전히 미국을 믿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입장 밝히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사진=AP/뉴시스>

클린턴 후보는 그렇다면 이번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고 미래를 기대해야 한다며 헌법에 기초한 민주주의가 평화로운 정권의 이양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그것을 그저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소중히 여긴다"며 "그것은 우리 모두가 권력과 존엄에 있어 평등하며 표현의 자유가 있다는 것을 담고 있고 우리는 이것을 존중하며 소중히 하기 때문에 이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의 책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클린턴 후보는 "시민으로서 더 공정한 미국을 만드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고 언급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영부인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그는 "국가는 오바마 대통령과 영부인에게 엄청난 감사의 빚을 졌다"고 말했다.

클린턴 후보는 "나는 내 인생을 내가 믿는 것을 위해 싸우며 보냈고 성공과 실패를 겪었으며 때로는 고통스러운 실패를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디 옳은 것을 위해 싸우는 것이 가치가 있음을 믿는 것을 멈추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