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당선] 미국인 사로잡은 경제공약... "감세·인프라투자·자국인 우선주의"

기사입력 : 2016년11월09일 17:14

최종수정 : 2016년11월09일 23:10

[뉴스핌=이고은 기자] 여론조사와 시장의 예상을 모두 깨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8일(현지시간)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날 미국인들이 선택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선거 유세 과정에서 줄곧 과감한 감세와 인프라 투자, 이민 규제와 IS 소탕 등을 내세웠다.

<사진=블룸버그>

세금에 대해서는 과세 등급을 기존 7개에서 3개로 대폭 간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공약 상으로는 연 소득 22만5000달러 이상의 고소득자는 33% 세율이 적용되며, 7만5000달러에서 22만5000달러까지의 중간소득자는 25%, 연간 7만5000달러 이하의 저소득자는 12%의 세율이 적용된다.

현재는 연소득 7만5000달러 이하 저소득층은 15%의 세율이 적용되고 있고, 46만6950달러 이상의 초고소득자는 39.6% 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는 법인세 역시 현 39%에서 15%로 대폭 낮추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세금정책센터(Tax Policy Center)는 트럼프 공약으로 민간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트럼프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으나, 전반적인 기업 공약으로 인해 향후 10년간 미국에 2500만개 일자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럼프는 교통, 수자원, 전력망, 통신망, 보안 인프라 구축을 통해 건설과 철강 등의 섹터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다.

또 북한과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력도 증강한다. 트럼프는 미군 현역 복무 병력을 54만명으로 늘리고, 해군에 350대 함선과 공군에 1200대 전투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민 규제도 트럼프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트럼프는 "새로운 이민 조절을 통해 임금을 상승시키고, 일자리가 미국인들에게 가장 먼저 주어지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트럼프는 외국인 근로자의 무분별한 유입을 규제해 합법적인 이민자들의 경제권을 보호하겠다는 입장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표적인 성과로 내세우는 오바마케어는 트럼프 정부 하에서 폐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는 오바마 케어를 건강예금계좌(Health Savings Accounts)로 대체해 미국인들이 주 경계선을 넘어서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헬스케어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해서는 "물리치겠다"는 입장을 여러번 강조했다. 트럼프는 중동의 동맹국과 협력하여 IS 소탕 작전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무력을 통한 평화'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트럼프 외교정책의 핵심이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