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민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8일 두산엔진에 대해 본업이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을 반영해 타겟 PBR을 0.4배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5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신조선에 대한 LNG 추진 엔진 채택이 늘어 장기적으로 ASP 수익성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광식 연구원은 "오는 2017년 한국과 중국 조선업의 매출액은 3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두산엔진의 선박엔진 수주 및 매출도 역성장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SHI, DSME의 매출감소는 주로 해양 때문이고, 상선건조량은 견조한 편"이라며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수주절벽으로 2017년 수주와 2018년 건조량 급락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가운데 2020년부터 현존선까지 배출가스의 황산화물 함유량 0.5% 이하 규제를 결정한 것은, 차후 두산엔진이 수주에서 SCR을 공급하는 데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