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크레인 및 특장차 제조업체 광림이 지난 3일 베트남의 피코서비스 앤 트레이딩 파이낸셜 인베스트먼트 조인트 스탁 컴퍼니(이하 피코사)와 베트남 현지 특장차 판매 및 동남아시장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7일 광림에 따르면 합작법인 사명은 'NFK JSC (National Fico & Kanglim Joint Stock Company)'으로 확정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광림의 이인우 대표이사, 양선길 회장, 반기호 사외이사와 응웬 반 두(Nguyen Van Du) 베트남 공안부 기술총국 부국장, 부엉 쥐 비엔(Vuong Duy Bien)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피코사의 응웬 투안 안(Nguyen Tuan Anh) 사장 등이 참석했다.
파트너사인 피코사는 베트남의 국영기업인 비나코민(VINACOMIN, 베트남 천연자원개발공사)이 직접 출자해 출범한 기업으로 건설업, 건설자재 제조·판매 및 유통업, 부동산 개발업 등에 투자하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전문투자기업이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플랜트 및 건설시장의 규모는 약 1000억달러 내외로 추정되며, 이와 맞물려 건설 특장차 시장 또한 동반 성장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광림은 든든한 현지 사업파트너인 피코사의 유통망 및 유통노하우, 광범위한 인맥 등을 무기 삼아 신설합작법인인 NFK JSC를 통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작회사설립으로 인한 베트남 진출은 일차적으로 광림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며 더 나아가 향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 10개국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