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현대증권은 포스코대우가 포스코P&S의 철강사업부문을 내년 3월 분할합병하는 것 관련해 포스코 자회사들의 통합과 구조재편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23개의 국내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고 사업부문은 건설/엔지니어링, 기자재, 무역/ 자원개발, IT서비스, 철강재유통, 비철금속 유통 및 무역, 에너지 부문 사업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유사 사업부문의 통합과 구조조정이 올해 들어 지속되고 있, 포스코P&S의 분할합병도 철강유통부문 통합으로 볼 수 있다"며 "유사부문의 통합과 구조조정의 흐름이 끝나면 포스코가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 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이를 통해 투자부문 각 자회사별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이 용이해지며 투명성도 한층 강화해 기업가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 전환가능성 부각은 포스코대우에도 긍정적이라며 포스코대우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