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철강유통채널 통합 차원…가공능력 확보로 솔루션 마케팅 추진
[뉴스핌=황세준 기자] 포스코대우가 포스코P&S 철강사업부문을 흡수합병한다.
포스코대우는 4일 이사회에서 포스코P&S의 철강사업부문 흡수합병을 결정했으며 오는 7일 계약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분할합병 비율은 1:0.494로 포스코대우가 신주를 발행해 포스코P&S 주주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내년 3월 1일이다. 포스코대우 신주는 같은 달 14일 상장할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분할합병 결의는 포스코그룹 철강유통채널을 통합하는 차원이다. 포스코P&S는 1983년 설립해 철강재 가공사업과 철강 유통, 스크랩 판매 사업에 주력해 왔다.
포스코대우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기존에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에 포스코P&S의 국내 판매기반을 연결, 국내외 철강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포스코P&S의 철강 가공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고객 니즈별로 맞춤 대응을 하는 솔루션 마케팅(Solution Marketing)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철강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글로벌 철강 트레이딩 메이저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철강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충함으로써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의 성장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전략적, 재무적 시너지 효과와 함께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 기업가치륔 주주총회를 통한 일반 분할합병으로 진행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