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추적60분' 최순실 게이트, 대한민국을 삼키다…독일 차량 등록 주소지에서 발견된 익숙한 이름은?

기사입력 : 2016년11월02일 23:10

최종수정 : 2016년11월02일 23:10

'추적60분'에서는 최순실과 박근혜 대통령의 연결고리를 공개한다. <사진=KBS 2TV '추적60분' 캡처>

[뉴스핌=이지은 기자] ‘추적 60분’에서 최순실 게이트의 전말을 집중적으로 폭로한다.

2일 방송되는 KBS 2TV ‘추적60분’에서는 ‘최순실의 국정농단-대한민국을 삼키다’ 편이 전파를 탄다.

대한민국을 충격과 혼란에 빠트린 사람이 있다. 바로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이다. 딸 정유라의 대학 입시 및 특혜 의혹에서 재단법인을 통한 수백억원대의 자금 사유화 의혹, 국정 개입 의혹까지 다양하다.

현재 최순실 씨는 검찰에 긴급체포돼 구속된 상태. 하지만 국민의 분노는, 이제 국가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1998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2007년 17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 후보 경선 등, 박근혜 대통령의 굵직한 정치적 변곡점에는 항상 최순실 씨와 그의 부친 고 최태민 씨에 대한 의혹이 따라다녔다.

‘추적60분’ 취재진은 수소문 끝에 최순실 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첫 만남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바로 대한구국선교단 시절부터 두 사람을 지켜봐왔다는 채병률 대한구국봉사단 총재 특별보좌관이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육영수 여사가 피살된 뒤 고 최태민 씨가 당시 20대였던 박근혜 대통령의 정신적 멘토 역할을 했다.

영부인 역할을 대신하던 20대 시절, 박근혜 대통령이 최태민 씨가 총재로 있던 ‘대한구국선교단(이후 구국봉사단, 새마음봉사단으로 개명)’의 명예총재로 임명됐고, 최태민 씨의 다섯 번째 딸인 최순실 씨가 ‘새마음봉사단’의 대학생 총연합회장을 맡으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추적 60분'에서 최순실 게이트를 폭로한다. <사진=KBS 2TV '추적60분' 캡처>

1987년 육영재단 분규, 1998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2006년 커터칼 피습 사건, 2007년 17대 대선 한나라당 경선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순간마다 박근혜 대통령의 곁을 지켰던 최순실 씨의 존재가 지금껏 가려져온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각 시기마다 최순실 씨를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최순실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40년을 재구성해본다.

최순실 씨의 권력은 딸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 의혹에서 생생히 드러난다. 석연치 않은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에서부터 이화여대 특례 입학, 잇따른 학사관리와 학점 특혜 의혹까지, 이 모든 것이 단지 수많은 우연이 만들어낸 결과일까.

출석도 하지 않고, 수준 이하의 과제물을 내고도 정씨의 학점은 올라만 갔다.

학생들의 거센 반발에도 특혜는 없었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대학. 개교 130년만에 처음으로 교수들마저 단체로 총장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에 나서면서, 결국 총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순실의 영향력은 학계에만 미친 것이 아니다. 문체부로부터 이례적으로 단 하루 만에 초고속 설립 허가를 받은 미르 재단과 K스포츠 재단.

설립 두 달 만에 국내 굴지의 기업들에게서 8백억 원에 가까운 출연금을 모금하고, 대통령 해외순방 일정에도 동행할 만큼 빠르게 성장한 두 재단의 배후에 바로 최순실이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라 대통령 연설문을 수정하고, 의상의 색까지 일일이 골라주고, 인사와 국가 예산, 각종 정책에까지 개입했다는 의혹이 연달아 터져 나오면서, 관련 인사들이 줄줄이 검찰이 소환됐다.

한국에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민적인 의혹이 떠오르고 얼마 후, 당시 최순실, 정유라 모녀가 머물던 독일의 슈미텐 시에는 수상한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최순실 모녀가 머물렀던 거주지의 이웃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예닐곱 명의 건장한 남자가 모녀의 집을 드나들었다고 증언했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한 이웃 주민은, 제작진에게 조심스럽게 무언가를 내밀었다. 영문과 숫자가 적힌 종이였다. 아무래도 수상해보여 드나드는 차량의 번호를 적어둔 것.

최순실 씨 명의의 토지 등기부 등본을 확인해 본 결과, 해당 차량 번호와 최씨의 이름, 영문 이니셜과 생일을 조합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추적60분’에서는 취재진이 수소문 끝에 찾아간 차량 등록 주소지에서 발견한 익숙한 이름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2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추적60분’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의 전말을 집중 추적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