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하회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투자의견 Strong BUY,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매출 9조70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으며 영업익은 4149억원으로 12% 늘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31일 "컨센서스(영업익) 4699억원 보다 낮았지만 대규모 정기보수 비용반영과 원달러환율 하락 등을 고려하면 예상보다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부문별로는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919억원(영업이익률 1.3%)으로 기대수준을 시현했다"며 "정제마진 하락과 환율상승, SK인천석화 대규모 정기보수로 인해 전분기대비 이익 감소폭은 컸다"고 설명했다.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2154억원(영업이익률 11.7%)을 기록했다. 백 연구원은 "종합화학의 NCC정기보수와 재고평가손실 등으로 전분기대비 수익성은 하락했으나 여전히 견조한 실적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4분기 영업익은 전년 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9조7301억원으로 전년대비 10%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6134억원으로 100% 증가할 전망"이라며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3268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모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계절적 수요와 재고축소로 정제마진 상승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