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색조화장품 전문기업 클리오(대표 한현옥)의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가가 4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클리오와 주관회사인 NH투자증권은 지난 25일과 26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4만1000원으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공모희망가 밴드 3만6400원~4만1000원의 상단이다. 이에 따라 클리오의 총 공모금액은 1844억원이 된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445건의 신청이 접수돼 경쟁률은 153대 1을 기록했다. 이가운데 4만1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수량이 전체의 61%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로는 전체 신청 수량의 60%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클리오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LVMH그룹 계열 사모펀드 회사인 'L Capital Asia'로부터 5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하고 중국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등 향후 클리오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클리오는 오는 31일과 11월 1일 청약을 거쳐 오는 11월 9일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를 기준 약 7375억원이다.
한편, 클리오는 올해 상반기 90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