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닌텐도, 실적 전망 하향... "포켓몬고 약발 다해"

기사입력 : 2016년10월27일 11:33

최종수정 : 2016년10월27일 11:36

"나이엔틱, 노력 더 필요해"

[뉴스핌=이고은 기자]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Nintendo Co.)가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포켓몬고의 인기가 3DS와 위 유(Wii U) 매출 부진을 상쇄하는데 실패했단 분석이 나온다.

닌텐도는 26일(현지시간) 3월부터 시작되는 이번 회계연도 영업이익을 당초 예상치였던 450억엔보다 크게 줄어든 300억엔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4700억엔이 될 것으로 예상해 앞선 예상치인 5000억달러보다 하향조장했다.

<사진=블룸버그>

이는 지난 여름 전세계를 강타한 포켓몬고 열풍이 닌텐도 실적에 제한적인 영향만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현재 투자자들은 닌텐도가 오는 12월에 선보일 첫번째 아이폰용 게임 '수퍼 마리오 런'을 기대하고 있다.

같은날 발표된 닌텐도의 지난 3분기(7-9월) 영업손실은 8억1200만엔으로, 위 유 비디오게임 콘솔이 인기를 끄는데 실패한 점이 손실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 약발 다한 포켓몬고 인기... "소셜 기능 약화·추적 기능 부재"

포켓몬고가 역사장 가장 인기를 끈 모바일 게임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애플의 애플리케이션 매장인 앱스토어(App Store)에서 지난 7월 최고 순위를 찍은 후 포켓몬고의 순위는 줄곧 하락했다. 개발사 나이엔틱(Niantic) 측은 상황을 반전시킬 어떤 노력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같은 날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포켓몬고의 문제점으로 ▲'미끼'의 부족에 따른 소셜 기능 약화와 ▲포켓몬 추적을 돕는 기능 부재 등을 들었다.

포켓몬고 게임 상에서 야생 포켓몬을 유혹하는 아이템인 '미끼'는 게임을 시작한 초기에는 모으기 쉬운 아이템이었다. 이 '미끼'를 통해 플레이어들이 한 장소로 모여들고 함께 포켓몬을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포켓몬고는 레벨이 오를수록 보상으로 주어지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미끼'를 가진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게임의 소셜 측면이 약화됐다.

포켓몬 추적을 돕는 기능의 부재도 문제로 꼽혔다. 본래 포켓몬고에는 근처에 위치한 포켓몬의 하단에 플레이어와의 거리를 보여주는 숫자가 표기됐으나, 이 기능이 게임 서버에 부하를 주자 나이엔틱은 이를 없애버렸다. 이후 수많은 추적 툴(tool)이 개발사가 아닌 외부에서 생겨나 포켓몬이 나타나는 지역을 지도로 보여주기 시작했다. 플레이어들은 포켓몬 추적 툴의 사용을 선호하고 있으나, 나이엔틱은 추적 툴을 없애려고 시도하면서 플레이어들과 개발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BI는 포켓몬고가 다시 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추적기능 ▲포켓몬과 아이템의 매매 ▲체육관 외부에서의 1:1 배틀 ▲전설의 포켓몬 ▲다른 게임 버전의 포켓몬, 이 5가지 서비스 중 하나가 빠른 시일 내에 발표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