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닌텐도 실적 참담? 모바일사업 탄력 '기대'

기사입력 : 2016년07월28일 14:48

최종수정 : 2016년07월28일 14:48

닌텐도 지식재산권, 3~5년 내 현실화

[뉴스핌= 이홍규 기자] '포켓몬 고' 열풍에 주가가 폭등한 일본 닌텐도가 생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 하지만 콘솔 게임기에 매달렸던 지난 시기 실적을 두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앞으로 막대한 지식재산권(IP)을 등에 업은 닌텐도의 모바일 사업이 한 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사진=블룸버그통신>

27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닌텐도의 참담한 분기 실적은 닌텐도의 모바일 게임 사업을 한 층 강화하게 할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이 포켓몬 고 광풍 너머로 봐야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닌텐도는 지난 1분기(4~6월) 회계연도에서 51억엔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닌텐도의 주력 사업인 콘솔(거치형) 게임기와 소프트웨어 사업 부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닌텐도의 콘솔 게임기 '위(Wii U)' 판매량은 지난 2012년 이후 1300만대가 판매됐는데, 회사가 판매한 콘솔 게임기 중 최악의 성과다. 회사가 발표한 실적에서도 비디오 게임 기기와 소프트웨어 매출은 각각 일년 전보다 43.66%, 21.58% 쪼그라들었다.

그동안 닌텐도는 콘솔 게임만 고집했다. 지금은 작고한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사장은 "스마트폰과 SNS는 우리와 전혀 다르다"면서 "그들에게 콘텐츠는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무언가다"고 모바일 게임 시장을 비판했다.

◆ "닌텐도 IP 가치 3~5년 내 현실화…'포켓몬 고'는 빙산의 일각"

하지만 신문은 "포켓몬 고의 광풍 현상은 콘솔 게임으로는 불가능한 것이다"며 "그동안 모바일 진출을 꺼려 했던 닌텐도는 이번을 계기로 광명을 봤다"고 설명했다. 닌텐도는 이미 지난 2015년 모바일 게임사인 DeNa와 제휴를 맺었다. 2017년 3월까지 모바일 게임 5개가 출시될 예정이다.

모바일 사업이 활성화되면 닌텐도는 IP에서 막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아툴 고얄 분석가는 "닌텐도의 잠겨 있던 막대한 IP 가치는 앞으로 3~5년 내 해제될 것이다. 포켓몬 고는 IP라는 빙산에서 일부분일 뿐"이라고 미국 CNBC와 인터뷰했다.

'포켓몬 고' 투자 구조를 둘러싼 수혜 여부도 장기적으로 보면 닌텐도에 이득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고얄 분석가는 "닌텐도는 간접적이든, 비간접적이든 포켓몬고의 어플리케이션 사업에서 40~50%의 순익을 거둬들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포켓몬고 인기로 주식회사 포켓몬과 나이언틱 몸값이 올라가면 닌텐도의 보유 지분 가치도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닌텐도는 원래 이달 내로 출시하기로 했던 게임 액세서리 '포켓몬 고 플러스' 출시를 9월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선 포켓몬 고의 인기에 힘입어 포켓몬 고 플러스가 막대한 이익을 벌어줄 것이란 기대감이 한 풀 꺾였다. 

앞서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가들은 포켓몬 고 플러스가 닌텐도에 105억엔의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닌텐도 주가 1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