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5대 전략 내놓은 CJ헬로비전, ‘내실’ 다지고 ‘외형’ 키운다

기사입력 : 2016년10월25일 16:48

최종수정 : 2016년10월25일 16:48

방송 경쟁력 강화 등 케이블 가치 확대 집중
신 사업 발굴‧육성 위한 소비자 소통에 중점

[뉴스핌=정광연 기자] CJ헬로비전이 SK텔레콤과의 인수합병 파장을 극복할 5대 전략을 내놓았다. 방송 기술 및 콘텐츠 등 자사의 강점을 보다 강화하고 알뜰폰과 신 사업 등 약점을 보강해 ‘내실’과 ‘외형’을 모두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CJ헬로비전의 5대 전략은 ▲방송사업 경쟁력 강화 및 규모화 ▲소프트플랫폼 전략 추진 ▲N스크린(OTT) 확대 ▲차별화된 알뜰폰 성장 ▲신수종 사업 확대 등이다. SK텔레콤과의 M&A 무산 이후 독자 성장에 초점을 맞춘 방안으로 풀이된다.

방송사업 경쟁력 강화 및 규모화의 핵심은 고화질과 속도다. 고화질을 위해 단방향 디지털방송인 8VSB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며 다른 케이블 사업자와의 연합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속도 측면에서는 현재 83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초고속 인터넷의 속도를 기가급으로 조기에 업그레이드 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인다.

소프트플랫폼에 대해 변동식 공동대표는 “차세대 케이블TV 플랫폼(Next Cable TV)”이라고 설명했다.

변동식 CJ헬로비전 공동대표가 25일 상암동 본사에서 개최된 미디어데이에서 자사의 5대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CJ헬로비전>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변화가 단순한 디바이스가 아닌 다양한 연동 서비스의 확대를 유도했듯이 하드웨어 중심의 케이블을 스프트웨어 중심으로 발전시켜 신규 비즈니스 창출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포털처럼 외부 IT 및 모바일 사업자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신개념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N스크린 사업 확대에 선봉장은 출시를 준비중인 티빙박스(가칭)가 맡게 된다.

N스크린은 하나의 콘텐츠를 스마트폰, PC 등 여러 디바이스에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콘텐츠 앱인 ‘티빙’과 연동 기기인 ‘티빙스틱’을 서비스했던 CJ헬로비전은 SK텔레롬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티빙을 CJ E&M에 넘긴바 있다.

CJ헬로비전은 티빙 서비스 경험을 살려 새롭게 자사의 N스크린 사업을 책임질 티빙박스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사업자들과의 광범위한 콘텐츠 제휴를 위한 선택이다. CJ E&M에 넘긴 티빙 서비스를 다시 가져오는 방안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겼다.

알뜰폰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상중이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이동통신사업자와의 협력이 우선돼야 해 구체적인 방안을 공개하지는 못했다. 차별화를 위한 대표적인 조건인 데이터 사전구매제도 등은 이통사와 정부의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규모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통사의 협력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신수종 사업 확대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신기술을 케이블 TV 플랫폼에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방송을 보며 관련 제품을 구입하는 미디어 커머스나 스마트홈 IoT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여기에 CJ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생활문화 가치를 미디어와 결합해 또 다른 수익 모델 확보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변 대표는 “CJ헬로비전이 보유한 기술력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소통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이 필요하다. 5대 전략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