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풀죽은 위안화 짱짱한 비트코인, 거래늘고 가격급등

기사입력 : 2016년10월25일 11:31

최종수정 : 2016년10월25일 14:58

[뉴스핌=서양덕 기자] 증국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휴자금의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24일 중국 월스트리트견문(華爾街見聞)는 “위안화 약세 흐름속에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3개월래 최고치인 656달러(1비트코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거래량도 급증해 7개월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9월초 한차례 비트코인 가격 조정 이후 한달 넘게 1비트코인당 가격은 4000~4300위안에 형성돼있었다. 중국 비트코인 거래소 오케이코인(OKCoin)에 따르면 22일부터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4336위안에서 4578위안까지 올랐다. 24일 기준 비트코인은 4482위안선에서 거래됐다.

중국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 훠비왕(火幣網)에 따르면 최근 가파른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위안화 평가절하 흐름과 관계가 있다. 이달 1일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바스켓에 편입된 이후 위안화는 줄곧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훠비왕 고위 관계자는 “비트코인 가격 폭등 현상은 위안화 약세 흐름과 무관치 않다”며 “국경절부터 현재까지 비트코인가격이 오르는 동안 위안화 기준환율은 달러당 6.69위안에서 6.75위안까지 올랐다(위안화가치 하락)”고 분석했다.

위안화 약세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조짐을 보이자 투자자들이 위안화를 팔고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사들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중국 금융 감독당국이 해외 자본유출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감시망을 피하려는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이용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1월 인민은행이 기준환율 고시를 통해 위안화 지속 절하에 나섰을때도 상승랠리를 펼친 바 있다.

아서 헤이셰스 홍콩 비트멕스(BitMEX) CEO는 “당분간 위안화 약세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대로라면 내년 1월 비트코인 가격이 1000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올해 5, 6월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한차례 크게 오른 적이 있다. 지난 5월 27일~29일 비트코인 가격 상승폭이 25%에 달했다. 또 6월 중순 브렉시트가 가결되자 비트코인 가격은 2014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인 7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