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세게랭킹 2위 아리야 주타누칸(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부문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주타누칸은 지난주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밀어내고 시즌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주타누칸의 시즌 상금은 243만 9878 달러. 리디아 고보다 1만5000달러 많다.
아리야 주타누칸 <사진=뉴스핌DB> |
이제 남은 대회는 4개. 지난 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던 리디아 고는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성적 부진에 허덕인 리디아 고는 지난 주 10승 이상을 함께한 캐디 제이슨 해밀턴을 해고하는 극약처방까지 내놓고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당장 이번 주부터 빼앗긴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리디아 고는 27일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CC(파71·6260 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사임 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메이저 1승(ANA 인스퍼레이션)을 포함해 KIA클래식,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마라톤 클래식 등 4승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 7월 마라톤 클래식 우승 이후 부진을 보였다.
리디아 고는 현재 평균 타수 부문에서 69.578타로 1위를 달리고 있을 뿐이다.
이번 주 사임 다비에는 주타누칸도 출전, 리디아 고와 피할 수 없는 순위 경쟁에 벌인다.
한국 낭자들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장하나(비씨카드)를 비롯해 유소연(하나금융그룹), 양희영(PNS창호), 이미향(KB금융그룹), 허미정(하나금융그룹), 최나연(SK텔레콤), 이미림(NH투자중권), 최운정(볼빅) 등이 출전한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