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사업부 분할, 매각 안건도 찬성
[뉴스핌=이지현 기자] 국민연금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하기로 했다. 또 프린트사업부의 분할, 매각 안건도 찬성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0일 투자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은 결격 사유가 없고, 대주주의 책임 경영 강화가 기대된다는 점을 들어 안건에 찬성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6월 말 기준 삼성전자 지분 8.69%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단일 주주 중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다. 최대주주는 이건희 회장과 특수관계인으로 지난 6월 말 기준 18.15%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이번 안건에 찬성하면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에서는 처음으로 등기이사를 맡게 된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12년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승진했지만 등기 이사로 선임되진 않았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