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지상주의' 작가 박태준이 지난 9일 블로그에 공개한 사진 <사진=박태준 블로그> |
[뉴스핌=최원진 기자]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 작가 박태준이 콘티를 하느라 밤을 샜다.
박태준은 지난 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주말엔 언제나 밤샘 콘티'란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항상 밤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콘티를 짭니다. 매주 마감 때마다 '다음주는 일찍 시작해야지' 다짐하고서는 거짓말 처럼 끝까지 버티다가 시작하게 됩니다"라며 "집 근처에 24시간 운영하는 만화카페가 생겨 애용합니다. 절대 만화책을 꺼내면 안됩니다. 보느라 콘티를 못짜"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박태준은 카페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리며 "세팅을 합니다. 오늘은 새벽 5시까지가 목표입니다. 제 손에 저 길쭉한 것이 무엇인고 하면 돌돌 말린 키보드입니다. 예전에 네이버 행사로 인도네시아 다녀올 때에 대표님이 비지니스석을 태워주셨었습니다. 비지니스 석은 위스키와 와인을 주더군요. 본전을 뽑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와인을 계속 달라고 해 혼자 두병인가를 처마시고 만취한 상태로 기내 면세점에서 충동구매한 키보드입니다"라며 "술을 깨고 키보드를 십만 원 넘게주고 샀다는 생각에 크게 후회를 했지만 휴대성도 편하고 유용하여 자주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속 박태준은 한 카페에서 키보드를 들며 콘티를 바라보고 있다. 박태준의 훈훈한 외모와 '열일('열심히 일하다'를 줄인 신조어)'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네이버 금요 웹툰 '외모지상주의'는 매주 목요일 밤에 연재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