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박범식 한국선급 회장이 10일 향년 6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지병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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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식 한국선급 회장 |
한국선급은 지난 7일부터 김종신 전략기획본부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박 회장은 부산고, 한국해양대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8년 범양상선에 입사해 해사본부장을 지냈으며, 윌슨코리아 손해보험중개 대표이사,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전무이사를 지내다 2014년 12월 22대 한국선급 회장에 선출됐다.
그는 항해사로서의 승선경험, 해운사에서의 국제경험, 해상 보험 전문가로서의 역량과 조직의 경영책임자로서 건실한 성장을 이끌었던 경험을 두루 갖춰 한국선급을 원활하게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박 회장은 조직을 슬림화하고 기술연구개발과 검사 업무 등을 강화했다. 또 캐나다, 독일, 이란 등 글로벌 선박검사 시장에 진출하는 등 한국선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차혜영씨와 장남 은호씨, 차남 현호씨가 있다. 빈소는 부산성모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다. 발인은 12일 오전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