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국공채 70%+아시아 공모주 30% 투자
[뉴스핌=이에라 기자] 하이자산운용이 아시아 공모주에 투자하는 '하이 아시아 공모주펀드'를 출시했다.
10일 하이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4일 아시아 지역의 공모주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펀드인 '하이 아시아 공모주'를 설정했다.
이 펀드는 국내 국공채에 펀드 자산의 70% 이상을 투자하고 나머지를 아시아 지역의 공모주에 분산투자한다. 국내 채권은 하이자산운용이 직접 운용하되 아시아 공모주 부문은 싱가폴 OCBC 은행의 계열사인 라이언 글로벌 인베스터(Lion Global Investors)가 맡았다.
아시아 공모주는 호주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대만 태국 등 아시아 거래소에 상장될 공모주다. 공모주 상장시 당일 매도를 기본 전략으로 하지만, 최장 3개월까지 보유할 수 있다. 상장 후 손실이 -10%를 넘는다면 로스컷을 실행한다.
다만, 1년 내외의 듀레이션을 가진 국내 국공채에 주로 투자해 저평가 채권을 발굴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달러자산에 대해서는 달러/원 헤지를 한다.
하이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롯데호텔 등 국내 대어급 공모주 등이 상장을 연기한 이후 공모주펀드에 대한 관심이 감소하자 투자대상을 해외로 확대해 새로운 투자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며 "국내 저금리 추세가 지속되면서 금리+α를 추구하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적합한 해외 펀드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펀드는 C 클래스 기준으로 총 보수가 1.51%이다. 판매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