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여건 무르익어…물가 상승 앞둔 선제적 조치"
[뉴스핌=김성수 기자]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다음 달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메스터 총재는 4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금리인상을 할 여건이 무르익은 상태"라며 "다음달 1~2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밝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사진=블룸버그통신> |
다음 달 FOMC는 미국 대선 투표가 시작되기 1주일 전에 열린다. 메스터 총재는 "정치 문제는 이번 결정에서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스터 총재는 올 하반기에 미국 경제성장률이 반등할 것이며 물가상승률도 향후 수년간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금리인상은 물가 상승과 경기 과열에 앞선 "선제적" 조치라는 설명이다.
그는 "연준이 추세에 뒤쳐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간 경험을 통해 배운 사실은 연준은 앞을 내다보고 움직여야지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