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IHS "한국 디스플레이업계, LCD 공급 지속 축소"

기사입력 : 2016년10월04일 13:59

최종수정 : 2016년10월04일 13:59

중국 캐파 증설 및 가격 경쟁 영향…삼성 등 사업변화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LCD 공급을 지속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중국의 LCD 캐파 증가와 가격 경쟁으로 인해 한국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이 OLED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며 4일 이같이 밝혔다.

IHS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이미 5세대 공장 중 일부를 중국의 터치/모듈 제조사에 매각했고 앞으로도 공장 구조조정을 계속 진행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노트북용 LCD 패널 3000만대를 출하했으나 올해는 1200만대로 감소할 전망이며 내년에는 400만대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올해 노트북용 패널 공급량이 전년 대비 약 1800만 대 축소되면서 일부 세트 브랜드의 경우 생산 수요에 맞춰 다른 공급사를 찾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제이슨 수 IHS 수석연구원은 “HP, 레노보 등 PC 브랜드들은 노트북 패널 공급과잉을 예상해 패널 재고를 굉장히 낮게 운영했는데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러한 변화로 인해 일부 브랜드는 올해 3분기 패널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여러 기업 중에서도 HP가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HP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받는 물량이 1분기 110만대에서 2분기 35만대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HP는 Innolux 등 다른 패널 제조사들로 공급처를 다변화했고 Innolux뿐만 아니라 BOE도 삼성디스플레이의 공급량 축소로 인해 수혜를 입고 있다.

BOE의 패널 출하량은 1분기 490만대에서 2분기 720만대로 성장했고 2017년에는 노트북 사업을 3600만대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2009년부터 노트북용 패널을 공급하기 시작한 BOE는 현재 전 세계 가장 큰 규모의 노트북 생산 지역인 중국 충칭에 8세대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장점에 힘입어 내년 충칭 공장의 노트북용 패널 출하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애플도 맥북 프로 모델에 필요한 패널의 원활한 공급과 삼성디스플레이 사업 변화로 인한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패널 공급사를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노트북 PC 모델 중 애플의 대표 모델격인 맥북 에어의 경우 중국 패널사를 고려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계약이 성사될 경우 애플은 최초로 중국산 LCD를 채용하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을 축소하면서 광시야각 디스플레이의 패널을 확보하기 위해 세트 업체들 사이에 AUO가 대안업체로 떠오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