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달러/엔 102엔대로 상승
[뉴스핌= 이홍규 기자] 4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홍콩을 제외하고 상승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이번 주 국경절 연휴로 쉬어간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간밤 미국 증시가 조정받았지만 국제 유가 상승과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엔화 약세가 전개되면서 증시 전반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다.
장 초반 홍콩 증시도 분위기를 따라 상승하는 듯 했으나 뉴욕 증시 약세 부담 속에 이내 보합권 수준으로 몸을 낮췄다.
오전 11시 19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81% 상승한 1만6732.98엔을 지나고 있다. 토픽스(TOPIX)지수는 0.61% 오른 1338.89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상승세에 힘입은 수출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자본 건전성에 대한 우려감이 후퇴한 가운데 은행 업종도 상승세를 연출 중이다.
개별 종목으로는 도요타와 혼다가 각각 1.8%, 2% 상승하고 있으며, 미쓰비시UFJ와 미쓰이스미토모금융그룹은 각각 2.5%, 1.9% 오름세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 기준)보다 0.69% 오른 102.31엔을 지나고 있다.
CMC마켓의 마이클 맥카트니 수석 시장전략가는 전날 미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확장 국면으로 돌아선 데 대해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대만이 오르는 가운데 홍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6% 하락한 2만3569.29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중국기업지수인 H지수는 전장보다 0.01% 상승한 9684.44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26% 상승한 9258.5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