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군 작전부장 "1회성 타격.. 추가 계획은 없어"
[뉴스핌=김성수 기자] 인도가 파키스탄과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카슈미르 지역에서 지난 29일 파키스탄 테러 캠프에 정밀 공격을 가했다.
인도군 작전부장 란비르 싱 중장은 30일 기자회견에서 "인도에서 테러를 일으키려는 파키스탄 테러범을 막기 위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지역인) 이들의 은신처에 '정밀 타격(surgical strike, 특정 목표점에만 가하는 신속·정확한 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사진=AP/뉴시스> |
이번 공격으로 파키스탄군 2명이 사살되면서 양국 국경 일대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싱 중장은 이번 공격으로 상당한 테러범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작전에 대해 파키스탄군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작전이 모두 종료됐으며 추가 작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작전은 지난 18일 인도령 카슈미르에 있는 인도 육군기지가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아 인도군 18명이 사망한지 열흘 만에 이뤄졌다.
인도는 당시 공격이 파키스탄 테러범들의 소행이며 이들의 배후에서 파키스탄 정부가 사실상 테러를 조종했다고 비난했다. 다만 파키스탄은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인도군의 이유없는 공격을 강하게 비난한다"며 "이번 공격은 파키스탄의 주권을 침해하려는 사악한 의도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