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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퇴직연금펀드 3년 수익률, 중국·인도 주식 '톱'

기사입력 : 2016년09월27일 09:33

최종수정 : 2016년09월27일 09:33

3년 수익률 상위 10개 중 5개 해외 투자...국내자산만으로 한계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6일 오후 4시3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장기투자상품인 퇴직연금펀드의 최근 3년 성과를 비교해보니 상위 10개 펀드 중 5위까지가 글로벌 주식이었다. 특히 중국과 인도 주식의 수익률이 우수했다. 

2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운용 설정액 10억원 이상 퇴직연금펀드 가운데 최근 3년 수익률이 가장 우수한 펀드는 하이천하제일중국본토자H[주식]C-P였다. 이 펀드의 3년 수익률은 37.24%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삼성퇴직연금인디아40자 1[채혼] 29.10%, 피델리티퇴직연금글로벌자CP(주식-재간접) 24.51%, 미래에셋퇴직플랜친디아업종대표40자 1[채혼]종류C 20.60%였다. 한화100세시대퇴직연금글로벌헬스케어자(채혼) 종류C도 20%대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하이천하제일중국본토자H[주식]C-P는 중국 본토A주에 70% 이상 투자한다. 이 펀드는 중국 정부 정책과 경제 발전 방향에 일치하는 유망 섹터나 지속적 성장이 예상되는 소비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한편 경제발전 국면별 이슈를 고려해 투자한다. 해외주식 부문 위탁운용은 베어링자산운용(아시아)이 담당한다. 베어링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하면 하이자산운용은 자산배분 투자 비중 등을 결정한다. 3개월만에 한번씩 정기 리밸런싱에 나선다.

박성구 하이자산운용 글로벌자산배분본부 팀장은 "폴리부동산, 핑안보험 등 우량주 위주로 40~50여개에 집중 투자해 양호한 장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퇴직연금인디아40자 1[채혼]는 국내 채권에 주로 투자하면서 인도 주식으로 초과 수익을 내는 채권혼합형이다. 인도 주식 등을 투자 자산의 40% 이하만 투자하고 50% 이상을 국채나 통안채, 우량채 등에 투자한다. 삼성자산운용의 홍콩 법인이 위탁운용을 맡고 있다.

미래에셋퇴직플랜친디아업종대표40자 1[채혼]종류C도 주로 국내 채권에 투자하면서, 중국과 인도 주식에 분산투자한다. 피델리티퇴직연금글로벌자CP(주식-재간접)은 글로벌 주식시장에 분산투자한다. 지난달 말 기준 미국 투자 비중이 가장 높고,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도 분산 투자했다.

한화100세시대퇴직연금글로벌헬스케어자(채혼) 종류C도 주로 국내 채권에 투자하되 글로벌 헬스케어주식에 분산투자해 수익을 거두는 상품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펀드처럼 장기투자가 필요할 때는 국내를 포함한 특정 국가에 머물지 않고 해외 분산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올해 퇴직연금펀드 중 자금 유입 상위 5개 펀드 중 4개가 국내 채권형이나 채권혼합형 상품이다.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저금리 시대에 원하는 수익을 얻으려면 해외투자가 필수"라며 "국내 자산에만 투자하면 수익률에 한계가 있어, 자산 증식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해외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특히 특정 섹터나 국가에 치우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시장에 골고루 장기 분산투자하되 해외 비중을 전체 자산의 30% 정도로 챙겨라"고 덧붙였다.

박성구 팀장은 "특정국가나 섹터에만 투자해 소위 말하는 대박이 날 가능성도 있지만,투자자산을 다변화할 수록 장기 성과가 좋을 수 밖에 없다"며 "해외 분산 투자를 통해 퇴직연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시켜라"고 조언했다.

운용업계도 다양한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퇴직연금상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조만간 글로벌 부동산에 분산 투자하는 한화100세시대퇴직연금글로벌프라임상업용 채권혼합형펀드를 설정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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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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