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인도, 내수 중심으로 저성장 정면 돌파"

기사입력 : 2016년09월28일 09:35

최종수정 : 2016년09월28일 10:30

이스트스프링운용 '인디아리더스펀드'...3년간 45% 수익률

[뉴스핌=김지완 기자] "미국 금리인상으로 신흥국에서 자금이 빠져나간다면 우리는 과감히 인도 투자를 늘릴 것입니다. 매년 2000억~2500억달러씩 성장하는 시장입니다. 인도 내수경제 펀더멘털이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향후 3~5년 뒤를 생각한다면 인도에 투자를 망설일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지난 2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인도 매크로 및 주식시장 전망'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스트스프링운용의 '인디아리더스펀드' 투자자문을 맡고있는 ICIC푸르덴셜자산운용의 므리날 신(Mrunal Singh) 포트폴리오 매니저(Deputy CIO)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초저금리·저성장 국면의 투자대안으로 인도를 추천했다.

므리날 싱(Mrinal Singh) ICIC푸르덴셜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사진=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므리날 매니저는 "내수를 기반으로 한 인도의 성장모델은 글로벌 저상장에 따른 수요감소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국내 제조업을 육성해 그 동안 시장을 잠식하던 수입제품을 대체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수출 중심으로 성장해 온 중국과 차별화 된다"면서 "앞으로의 인도 성장은 수출이 아니라 국내수요에서 창출된다고 봐야된다"고 덧붙였다.

◆ 대규모 인프라 투자계획, 다양한 분야 개혁추진

모디 인도 총리는 향후 15년간 1조5000억달러의 인프라투자 계획을 '모디노믹스'에 포함시켰다. 

샤밋 촉키(Shamit Chokshi) 역외투자 본부장은 "인도 인구의 20%가 아직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인도정부는 올해 880억달러에 이어 내년 106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도의 연간 IT수출액이 1000억달러인데 그에 상응하는 인프라투자가 이뤄지는 셈"이라면서 "인프라투자만으로도 인도 경제가 고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 전체 노동인구의 절반이 농업에 종사한다. 제조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21%에 불과하다. 이는 앞으로 제조업 비중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크람 K. 도래스와미(Vikram K. DORAISWAMI) 주한인도대사는 "인도GDP에서 제조업 비중이 낮아 앞으로 성장세가 더 가파르게 올라갈 것이다"면서 "인도는 장기적인 성장추세와 더블어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비크람 K. 도래스와미(Vikram K. DORAISWAMI) 주한인도대사.<사진=김지완 기자>

정부 주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개혁이 이뤄져 성장잠재력도 높아지고 있다. 내년 4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단일상품소비세법(Good & Service Tax)은 가장 핵심적인 개혁으로 꼽히고 있다. 그 외에도 소매, 항공, 국방, 제약, 방송에서 외국인 직접투자 제한이 자유화되는 등 투자환경 개선과 더불어 경영환경 개선, 복잡한 규정을 간소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2011년 35%에 불과하던 은행계좌 사용률이 60%까지 올라갔다. 지하경제 비율이 줄어드는 것에 비례에 공식적인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장농속에서 잠자던 돈들이 금융시장 발달과 더불어 인도경제 성장의 또 다른 발판이 되고 있다.

◆ 올해 이상적인 몬순기후, 저유가 등...단기호재 많아

단기적으로도 몬순기에 적정 강우량으로 농산물 작황이 좋다는 점이 긍정요소다. 식료품 가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인플레이션 완화, 기준금리 인하, 증시 유동성 확대 등의 선순환 싸이클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기준금리 고공행진으로 인도국채가 7.25% 금리를 형성해 상대적으로 주식시장이 소외돼 왔다.

아울러 여타 신흥국과 달리 에너지 수입국이라는 점도 단기모멘텀이다. 지난 1년간 저유가로 인해 수입절감액이 올해 500억달러에 이른다. 샤밋 본부장은 "저유가로 인해 정부지출 보조금이 줄어드는 등 인프라 투자 여력이 그만큼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뭄베이증시 상장종목이 5500여개, 시가총액 1조6000억 달러에 이르는 증시규모를 고려할 때 전문화된 현지 운용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므리날 매니저는 "지난 6개월간 지수 고공행진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심화됐다"면서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장기적으로 이익성장이 전망되는 기업이 다수 존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현지업체가 있으면 보다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스트스프링운용의 '인디아리더스펀드(클래스A)'는 최근 6개월간 10.40%,  3년간 44.96%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ICIC푸르덴셜자산운용은 운용자산이 620억달러로 인도 최대 자산운용사이다.독립 리서치 밸류 리서치 온라인(Value Research Online)에 따르면, ICIC푸르덴셜자산운용은 지난 10년간 벤치마크 대비 95.82%를 상회하는 운용성과를 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