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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모터쇼 세계 첫 공개 모델과 신기술은?

기사입력 : 2016년09월30일 15:10

최종수정 : 2016년09월30일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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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RN30', 쌍용차 'LIV-2' 등 25종 세계 최초 공개

[뉴스핌=이성웅 기자]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6 파리모터쇼'가 막을 올렸다. 유럽시장 점령을 노리는 완성차 업체들은 제각기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양산차와 콘셉트카 등을 선보이며 이와 함께 자사의 신기술을 꺼내들고 나왔다.

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차량은 25종에 달한다.

지난 29일(현지시각) 현대자동차는 내년 출범할 고성능 브랜드 'N'의 콘셉트카로 'RN3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i30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된 RN30은 최고출력 380마력에 달하는 2.0ℓ 터보엔진을 장착한 레이싱 콘셉트카다.

현대차의 모터스포츠 기술의 정수가 담긴 차인만큼 상당수의 신기술이 장착됐다.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현대차가 자체 기술로 최초 개발한 습식 7단 DCT(듀얼클러치변속기)이다. 이제껏 현대차는 건식 DCT를 사용해왔지만, RN30과 같은 고성능 차에서는 오일로 클러치를 냉각하는 습식 DCT를 사용해야 토크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밖에도 변속 시 엔진 회전수를 스스로 보정하는 'Rev 매칭'이나 급회전 시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제어하는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등 첨단 고성능 기술이 RN30에 장착됐다.

현대자동차 고성능 N 콘셉트카 RN30<사진=현대자동차>

쌍용차는 파리모터쇼를 통해 내년 출시될 'Y400(프로젝트명)'의 양산 전 최종 콘셉트카인 'LIV-2'를 공개했다. Y400은 추후 쌍용차의 기합 자리를 맡게 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LIV-2는 럭셔리 SUV답게 2열 승객의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해 내비게이션이나 AV시스템 등을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입 럭셔리 브랜드들도 태블릿 PC 등을 통해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었지만, 쌍용차 차량 중에서는 이번이 최초다.

쌍용자동차 콘셉트카 LIV-2 <사진=쌍용자동차>

프랑스에서 열리는 모터쇼답게 푸조와 시트로엥 등 프랑스 브랜드들은 다 브랜드보다 많은 수의 차량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푸조는 준중형 SUV인 '3008'과 중형 SUV인 '5008'의 신형을 각각 공개했다. 푸조는 두 차량에 푸조의 새로운 실내 디자인 콘셉트인 신형 '아이-콕핏' 시스템을 적용했다.

신형 아이-콕핏은 콤팩트 스티어링 휠과 8인치 터치 스크린, 12.3인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HUD의 경우 최상급의 그래픽으로 다양한 주행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푸조 신형 3008 <사진=한불모터스>

시트로엥은 친환경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시트로앵 'CX피리언스'는 미래적 디자인을 적용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200마력의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조합해 최고 출력 300마력을 발휘한다.

양산차 중에서는 '신형 C3'가 돋보인다.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C3의 신모델에는 '커넥티드 캠'이라는 신기술이 장착됐다. 이는 일종의 블랙박스로 전면에 장착된 120도 화각의 카메라를 통해 사고시 전후 20초간의 상황을 영상으로 저장하는 기술이다.

시트로엥 뉴 C3 <사진=한불모터스>

BMW는 SUV 라인업인 'X시리즈'의 신형으로 'X2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X2 콘셉트는 기존 X시리즈의 특유의 쿠페형 지다인과 함께 새로운 전면 '키드니 그릴'과 후방으로 갈수록 점점 좁아지는 형태로 근육질의 형상을 자아냈다.

BMW는 자동차 외에도 신형 전기스쿠터를 들고 나왔다. BMW모토라드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뉴 C에볼루션'에는 전기차 i3와 동일한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돼 주행거리를 크게 늘렸다. 장거리 버전의 경우 1회 충전으로 최대 16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BMW X2 콘셉트 <사진=BMW코리아>ㅇ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의 새로운 식구인 '올-터레인'을 최초로 선보였다. 오프로드 기반 디자인의 올-터레인은 기존 에스테이트 모델과 달리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또 쇼카로 함께 전시되는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는 벤츠의 순수 전기차로 모터로만 740마력에 달하는 출력을 자랑하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500km 이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는 'Q5'와 'RS3'의 신모델을 각각 공개했다. 내년 초 출시될 2세대 Q55에는 '개인경로보조' 자가학습 기능이 장착됐다. 이 기능은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선택하는 경로를 학습해 다음 주행에 최적화된 경로를 차가 스스로 제시해 준다.

신형 RS3는 이전 모델 대비 출력을 33마력 높여 최고 출력이 400마력에 달하는 고성능 모델이다. 반면 무게는 약 30kg 낮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까지 4.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한 아우디 커넥트를 통해 구글과 연동 돼 거리 뷰, 연료 정보, 날씨 교통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운전자가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우디 뉴 RS3 <사진=아우디코리아>

일본 브랜드 중에서는 닛산의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세계 최초로 양산 가능한 가변 압축비 엔진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VC-Turbo(Variable Compression Turbo)'라고 불리는 이 엔진은 말 그대로 상황에 따라 압축비를 조정해 출력과 연비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향후 SUV 라인업인 신형 QX 차종에 장착될 전망이다.

인피니티 VC-Turbo엔진 개념도 <그래픽=인피니티코리아>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파리모터쇼가 유럽자동차 시장의 전망을 짚어주는 의미를 갖는 만큼 업체들이 다채로운 신차와 신기술을 들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 최초 공개 차량들 중 상당수가 내년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어 이번 모터쇼에서의 반응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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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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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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