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한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이준기가 국화차를 마시고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사진=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이준기가 독이 든 차를 마시고 피를 토하고 쓰러졌다.
27일 방송한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려'에서 4황자 왕소(이준기)는 왕건(조민기), 황후 유씨(박지영), 황보연화(강한나), 왕욱(강하늘) 등이 모인 황궁에서 국화차를 마시다 쓰러졌다.
그는 독이 든 것을 눈치 챘고 "잠시 자리를 옮기겠다"고 왕건에 말한 후 움직였다. 그는 국화차를 태워온 해수(이지은)의 뒤를 따라갔다. 결국 그는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이 가운데 황보연화(강한나)는 왕소가 마신 국화차를 입에 대는 척 했다. 그리고는 피를 흘리며 똑같이 쓰러졌다. 황후 유씨(박지영)은 황보연화의 연기를 눈치 챘고 자신의 잘못이 아닌척하려 일부러 "독이다"라고 외쳤다.
황보연화는 방으로 옮겨졌다. 황후 황보(정경순)씨는 태의에 공주의 상태를 물었다. 태의는 "안심하십시오. 공주님께서는 4황자와는 달리 극히 소량의 독을 칠하셨기에 해독제가 듣는 즉시 깨어나실 겁니다"라고 말했다.
왕욱은 "다른 이상이 있을지 모르니 잘 살펴주시게"라고는 걱정하는 황후황보를 데리고 나갔다. 이때 연화 공주가 깨어났다.태의에 연화는 "왜 그리 놀라시오?"라고 태연하게 물었다. 이에 태의는 "공주님께서 깨어나시니 기뻐 그럽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연화는 "그런데 표정은 꼭 다른 말은 하는듯 십소. 독을 먹은 척 입안에 피를 낸 자를 본 것 같다고 할까? 아무렴 일국의 공주인 내가 독을 삼켰다고 누가 생각해. 그러니 태의도 잘 생각해요. 여긴 말 한마디에 죽고 사는 황궁이잖소"라고 경고했다.
왕소는 다행히 위험한 상황은 넘겼다. 왕무(김산호)는 자신을 위협하려는 자가 있음을 눈치챘다.
최지몽(김성균)은 "독버섯이었다. 한 잔만 마셔도 사경을 헤맨다는데"라며 "대장부께서 끊임없이 독을 연습시킨게 다행이었어요"라고 왕무에 말했다.
13황자 왕욱(남주혁)은 "왜 소 형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긴걸까요. 늘 불안하더니 꼭 이렇게 터집니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최지몽은 "첫 잔에 이미 독이 든 걸 아실텐데. 왜 세잔이나 드신건지"라며 생각에 잠겼다. 왕무(김산호)는 "나를 노린 것이다. 매번 나를 구한다. 형으로서 면목이 없다"며 미안해했다.
이 가운데 국화차를 대령했던 해수는 왕무를 죽이려 했다는 오해를 받고 감옥으로 끌려갔다.
이미 국화차에 독이 든 사실을 알았던 4황자 왕소는 해수를 살리기 위해 애써 참았던 것이었다. 그는 왕욱에 "반드시 어마마마의 죄를 밝혀야 한다"고 고했다.
그러면서도 왕소는 "내가 계집 하나 살리려 독이 든 차를 마셨단 말이냐. 난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수는 "자꾸 이러시면 왕자님 잊기가 참 힘든데"라며 미안해했다. 이어 왕소는 "도망가지 마라"라고 말하며 애틋함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