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7회가 방송됐다. <사진=tvN '혼술남녀'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혼술남녀' 하석진과 박하선이 키스했다.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 7회에서 진정석(하석진)과 박하나(박하선)이 키스했다.
진정석이 박하나의 전화를 공명(공명)이 대신 받은 것을 애인으로 착각했다. 박하나가 휴대폰으로 이야기하고 하소연하고 응원을 받는 것을 남자친구와 통화하는 것으로 또 오해했다. 이에 박하나에게 자꾸 "마음이 콩밭에 있으니까 뭐가 되겠냐"고 끊임없이 지적했다.
특히 진정석은 민진웅(민진웅)의 벨소리가 '콩밭메는 아낙네야'라는 가사의 '칠갑산'임을 알고 또다시 분노했다. 진정석은 괜히 "콩밭 소리 듣기 싫으니까 당장 벨소리 바꿔라"고 화를 냈고, 황진이(황우슬혜)는 "아까부터 왜 콩밭 타령이냐"고 어이없어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하나는 자신의 첫 강의 때 졸도한 사건 때문에 인터넷 방송을 과제가 주어졌다. 김원해(김원해)는 박하나에게 텅텅 빈 교실에 대해 "애들 붙잡고 물어봤더니 국어는 다른 교수 인강으로 대체한다더라"며 "오늘 신선생이 하기로 한 인터넷 방송 박선생이 대신해라. 거기서 호소를 하든 뭘 하든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고 학생들 마음 돌려놔라"고 경고했다.
박하나의 인터넷 방송 소식에 민진웅과 황진이가 위로했다. 그러나 진정석은 "당연한 결과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데 학생들이 그 강의 듣고 싶겠냐"며 "인생을 걸고 공부하는 애들 가르치려면 내 인생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하나가 반박하자 진정석은 "마음은 콩밭에 가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황진이가 "왜 자꾸 콩밭 얘기를 꺼내냐"고 묻자 진정석은 "몰라서 묻냐. 박선생 지금 연애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모두가 어이없다고 하자 진정석은 공명과 통화한 사실을 밝혔다. 박하나는 "제자"라고 해명했고, 황진이는 박하나를 가르키며 "모태솔로나 다름없다"고 도와줬다.
진정석은 혼자 방으로 들어간 후 "모태솔로나 다름없다고?"라며 기뻐했다. 박하나가 자신을 노려보는 것을 본 진정석은 커튼을 가리며 "노그래 주제에 남친 있다고 오해받았으면 좋아할 일이지 어디서 성질이냐"고 화를 내면서도 새어나오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황진이는 박하나의 인터넷방송을 걱정하다 진정석에게 "나중에 하나 인터넷 방송 하는데 게스트로 나와주면 안되냐. 하나 오해했으니까 사과의 의미로"라고 말했다. 그러나 진정석은 "제가 미쳤냐"고 정색했고, 민진웅은 "그래도 노량진 대스타 진정석이 나오면 완전 대박일텐데 어떡하냐"고 아쉬워했다.
이후 박하나는 공명과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수험생들이 무엇이든 참아야 하는 것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박하나는 '뭐든해Dream'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한다고 말했고, 애교를 부려달라는 요청에 트와이스 '샤샤샤' 등 각종 애교를 선보였으나 오히려 사람들이 나가는 역효과를 불러냈다.
황진이와 민진웅, 김원해는 박하나의 인터넷 방송을 보며 걱정했다. 진정석은 혼술을 하던 중 박하나의 인터넷 방송을 모니터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억지스러운 요구까지 다 들어주는 박하나의 모습을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결국 진정석은 박하나의 인터넷 방송을 찾아갔다. 진정석이 방송에 등장하자 접속자들이 갑자기 많아졌다. 진정석이 박하나를 두둔하자 학생들이 의문을 표했고 진정석은 "퀄리티 있는 제가 보장한다"고 다시 말했다. 특히 진정석은 방의 주제대로 학생들의 요청을 들어주다 못 추는 춤까지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진정석은 학생들이 불꽃놀이 인증샷을 찍어달라는 말에 접속자 수 500명이 넘으면 하겠다고 공약했고, 결국 500명이 넘으면서 박하나와 인증샷을 찍으러 갔다. 박하나는 감사 인사를 전했고 진정석은 괜히 퉁명스럽게 답했다. 진정석은 불꽃놀이 인증샷을 찍은 후 바로 가자고 했지만 박하나가 아쉬워하자 "피곤하게"라면서도 "그럼 보자"고 말했다.
또 박하나가 많은 인파에 힘들어하자 진정석은 박하나를 목말까지 태워줬다. 진정석은 "종합반 관리 차원"이라고 변명했다. 그러나 박하나가 내려오려는 순간 어린 아이가 밀쳐 박하나가 중심을 잃으며 진정석과 키스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공개된 '혼술남녀' 8회 예고에서 박하나는 "내일부터 어떻게 보냐"고 좌절했고, 진정석은 "날파리가 창문에 부딪힌 거 같다"고 막말했다. 황진이는 "고쓰가 널 좋아하는거 아니냐. 공시패스 첫 강사 커플 나오냐"고 설레발을 쳤다. 진정석은 박하나를 데리고 종합반 핑계를 대며 와인 동굴에 가는가 하면, 그렇게 좋아하던 혼술 대신 "같이 마시자"고 제안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공명은 박하나에게 자신이 공무원 합격할 경우 자신과 사귈 것을 약속하겠다는 음성 녹음을 받았다. 공명은 공무원 시험 준비에 몰입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계속 공부가 아닌 딴짓만 했다. 독서실에서 공명은 박하나의 얼굴이 그려진 물티슈에 입을 맞추며 공무원 합격 후 박하나에게 프러포즈하고 키스까지 성공하는 상상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공명은 박하나와 진정석이 불꽃놀이 인증샷을 올린 것을 보고 오해하게 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