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닛케이 1.42% 상하이 1%, 홍콩 H 2.66%↑
[뉴스핌=이고은 기자] 2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 중국, 홍콩이 내린 가운데 대만 증시만 소폭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연준 결정 이후 엔화가 달러당 100엔대로 강세를 보이자 수출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소폭 하락했다. 홍콩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했다.
주간으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닛케이와 상하이지수가 1%대, 홍콩 H지수는 2%대 올랐다.
달러/엔 환율 <자료=니혼게이자이> |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2% 하락한 1만6754.02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0.23% 내린 1349.56포인트를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1.42% 올랐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91% 내린 100.87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일본 증시는 추분절로 휴장하면서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으로 인한 아시아증시 랠리에 동참하지 못했으나, 이날도 뒤늦은 랠리를 맞이하지 못했다. 연준 결정에 글로벌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나 일본 증시 투자자들은 엔화 강세로 인한 우려에 더 시선을 집중했다는 평가다.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30일 평균보다 16% 높은 수준이었다.
개별종목으로는 광고대행사 덴쓰(Dentsu Inc.)가 4.8% 하락했고 마쓰이증권(Matsui Securities Co., Ltd.)이 7.8% 폭락했다.
23일 홍콩 H주 <자료=홍콩증권거래소> |
홍콩 증시는 은행주 및 증권주 하락을 필두로 주간 상승세를 소폭 되돌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1% 하락한 2만3686.48포인트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99% 하락한 9796.01포인트를 지났다. 한 주간 H지수 상승률은 2.6%였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공상은행(ICBC)과 은하증권(Galaxy Securities)이 각각 2.58%, 1.83%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주인 중국석유회학공사(China Petroleum & Chemical Corp.; 시노펙)는 유가가 배럴당 45달러를 상회하면서 2달 만에 가장 큰 폭 주간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적은 거래량 속에서 부동산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움직임이 일어나며 온건하게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28% 하락한 3033.9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49% 하락한 1만609.70포인트에,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47% 하락한 3275.67포인트에 거래를 끝냈다. 주간으로 상하이지수는 1% 올랐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는 0.53% 상승한 9284.62포인트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