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시장 달러/엔 하락 압력…일본 수출주 부담
[뉴스핌= 이홍규 기자] 23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과 중국이 소폭 내리는 반면, 홍콩과 대만 증시는 상승세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추분절 휴일을 마치고 개장한 일본 증시는 소폭 하락세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2% 하락한 1만6786.89엔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0.26% 하락한 1349.19엔에 거래됐다.
수출과 금융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몰렸다. 반면 통신, 식료품 등 내수 관련주는 오름세다. 개별 종목으로는 토요타와 혼다자동차가 각각 3%, 2% 하락했으며 미쓰비시UFJ금융그룹은 1.6% 밀렸다.
지난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에 달러/엔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거래일(도쿄 시장 기준)보다 0.63% 하락한 101.15엔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뉴욕 종가 기준으로는 0.44% 상승세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공방을 펼치다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장보다 0.07% 하락한 3040.3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20% 빠진 1만640.50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21% 내린 3284.1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오름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0.28% 오른 2만3825.2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22% 상승한 9915.83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22% 뛴 9255.3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