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국민연금이 '가습기살균제' 사태와 관련된 종목의 직접 투자 비중을 축소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수개월 전부터 이마트, GS리테일, SK케미칼, 롯데쇼핑, AK홀딩스 등 국내 5개 기업에 대한 주식투자 비중을 줄였다.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하거나 판매한 회사들이다.
실제로 국민연금은 SK케미칼 보유 지분율이 0.56%(15만1252주) 줄어든 12.45%(337만7037주)라고 지난 7월 공시했다.
다만 옥시레킷벤키저와 테스코, 코스트코 등 3개 외국계 기업의 경우 국민연금이 간접 투자하고 있어 투자 비중을 줄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연금 측은 자산 포트폴리오 변경을 시작한 정확한 시점이나 구체적인 변경 비중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