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믹스, 투자 환경 개선…의심할 여지 없어"
[뉴스핌= 이홍규 기자]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정부의 경제 계획과 공격적인 통화 정책 등 이른바 '아베노믹스(Abenomics)'의 골간을 이루는 정책을 옹호했다. 또 미국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조속한 승인을 요구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블룸버그통신> |
19일(현지시각) 아베 신조 총리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일 투자 컨퍼런스 연설에서 "아베노믹스가 일본의 투자 환경을 개선했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지난해 일본의 외국인직접투자 잔액은 24조엔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는 2020년까지 35조엔 달성을 목표로 추가 개혁을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TPP 승인과 관련해 미국 의회의 조속한 비준을 요구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과 미국은 TPP 의회 승인을 가능한 빨리 얻어야만 한다"며 "나는 TPP 비준을 밀고 나갈 것이다. 일본은 여기에 전력을 다할 것이며, 미국도 그럴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TPP 발효는) 자유롭고 공정한 경제권을 확대한다"며 "이는 미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발전을 선도한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지역 안정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