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애플(종목코드: AAPL) 신제품 아이폰7의 카메라 성능이 이전 모델인 '아이폰6'보다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애플이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에서 카메라 기능을 가장 강조한 것과 상반된 결과다.

미국에서 공신력을 인정받는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는 19일(현지시각) 시중에 판매 중인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를 직접 구매해 테스트한 결과, 이 두 제품의 카메라 성능이 이전 모델인 아이폰6s보다 크게 뛰어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아이폰7의 사진은 화질이 매우 뛰어나지만,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를 뛰어넘지는 못했다"며 "이는 어두운 곳에서 사진 촬영을 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설명했다.
또 컨슈머리포트는 "전면 카메라의 경우 아이폰7 플러스의 이미지가 아이폰7보다 화질이 선명했다"며 "애플은 이러한 점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1.17% 하락 마감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다시 0.11% 떨어지고 있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아이폰 신제품의 동영상 성능을 아직 테스트하지 않았으며 며칠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7 플러스의 신기능인 초상화 모드도 연말에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된 후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