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이달 미국의 소비심리가 지난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자들은 전반적인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소득과 소비에 대해선 자신없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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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코너에서 장 보는 소비자 <출처=블룸버그> |
16일(현지시각) 미시간대는 9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가 89.8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기대치 90.8을 밑돈 수치다.
현재 경기 여건에 대한 판단지수는 8월 107.0에서 이달 약 1년래 최저치인 103.5로 하락했고 경기 기대지수는 78.7에서 81.1로 상승했다.
리처드 커틴 미시간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전망이 완만하게 개선됐지만 소득과 소비 지출 전망 후퇴로 상쇄됐다"며 "올해 남은 기간 소득 증대가 예상되고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떨어진 것이 향후 재정 전망 개선의 주요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커틴 이코노미스트는 "전체적으로 소비자들은 경제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재정상태에 대해서는 전체 가계 중 지난달 49%보다 낮은 42%의 가계가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내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8월 2.5%에서 2.3%로 하락했으며 10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5%로 사상 최저치를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