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한 '아육대' 리듬 체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우주소녀 성소 <사진=MBC '추석특집 2016 아이돌스타 육상 리듬체조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 캡처> |
[뉴스핌=최원진 기자] '아육대'에서 방송 최초로 걸그룹 멤버들의 리듬체조 경기를 방송했다.
15일 방송한 MBC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육상 리듬 체조 풋살 양궁 선수권 대회 2부'에서 걸그룹 멤버들의 리듬체조 경기를 방송했다.
이날 피에스타 차오루가 선두주자로 나섰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OST '렛 잇 고(Let It Go)'에 맞춰 훌라후프를 수구로 이용한 리듬체조 무대를 선보였다. 차오루는 자연스러운 점프와 완벽한 밸런스 동작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공연 도중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20점 만점에 11.05 포인트를 차지했다.
두 번째 주자는 허영지였다. 허영지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캔디 맨(Candy Man)'에 맞춰 발랄한 무대를 보여줬다. 수구로 리본을 택한 허영지는 연기자 다운 다양한 표정 연기를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허영지는 9점을 받았다.
러블리즈 정예인은 수구를 공으로 택했다. 푸시캣 돌스의 '스웨이(Sway)'에 맞춰 우아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경기 초반에 공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했다. 하지만 후반에 연속 턴과 고난이도 밸런스 동작들을 하며 실수를 만회해 합계 10.9점을 받았다.
AOA 찬미는 마이클 부블레의 '크라이 미 어 리버(Cry Me a River)'에 맞춰 파워풀한 무대를 보였다. 그는 리본을 던지고 잡는 동작을 한 번 실패했다. 하지만 회전을 동반한 수구 던지기 동작인 DER 난도와 손이 아닌 발로 수구를 던지는 매스터리 등 고난이도 동작을 거뜬히 성공해 감탄을 자아냈다. 찬미는 10.05 점수를 받았다.
브레이브 걸스 은지도 리본을 수구로 골랐다. 그는 아크로바틱을 배운 전적이 있어 무대에 기대감을 모았다. 아나스타샤 '러브 이즈 어 크라임(Love is a Crime)'에 맞춰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손연재 선수의 장기인 포에테 피봇 동작도 보여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리즈 점프, DER난도, 포에테 피봇을 보여준 은지는 10.70을 차지했다.
여섯 번째 선수 트와이스 미나는 훌라후프를 수구로 골라 백조의 호수에 맞춰 우아한 무대를 보여줬다. 그는 11년 동안 발레를 공부한 아이돌로 알려졌다. 하지만 DER 난도와 매스터리 동작 모두 실수를 해 다소 아쉬운 무대를 보여줬다. 미나는 감점 0.6을 받아 9.08을 기록했다.
이날 제일 많은 기대를 모은 선수는 우주소녀 성소였다. 성소는 무용을 전공했고 어린시절 리듬체조 선수가 꿈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볼을 이용한 정통 리듬체조 무대를 선보였다. 성소는 타고난 유연성과 고난이도 매스터리 난도를 완벽히 소화해 기립 박수를 유발했다. 성소는 20점 만점에 13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차오루는 은, 정예인은 동메달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