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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에어팟, 음성비서 '시리' 위한 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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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에서 '음성 컴퓨팅'으로 전환 기획"

[뉴스핌=이고은 기자] 애플이 아이폰7에서 이어폰잭을 없애고 내놓은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은 사실 음성비서 '시리(Siri)'의 사용을 일상화시키고 손을 쓰지 않는 음성 컴퓨팅으로 나아가기 위한 혁신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자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있는 에어팟이 애플이 목표하고 있는 차세대 컴퓨팅 기술에 대해 "대단히 중요한" 신호를 내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애플>

에어팟은 미국가격 159달러, 한국 돈으로 21만원이 넘는 고가로 출시됐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애플이 자회사이자 헤드폰 제조사인 비츠(Beats)를 통해 돈을 벌고자 이어폰 잭을 없앤 것이 아니냐"는 볼멘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에어팟은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기반 이어버드(귀안에 넣는 이어폰)에 마이크가 결합되어 있는 형태다. 애플 제품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윈도우 PC, 안드로이드 폰, 블랙베리 폰 등과 연결이 가능하다.

◆ 에어팟 빼지 않는 세상 만든다

그러나 에어팟의 진정한 기능은 애플의 맥북, 아이폰, 아이패드와 함께 사용할 때 발휘된다. 애플은 W1이라는 자체 제작한 특수 칩을 에어팟 안에 내장시켰다. 이것이 에어팟의 프로세서 역할을 수행하며 iOS로 구동되는 아이폰 및 아이팟과 부드럽고 균일한 연결을 가능케한다. 이달 말 출시되는 맥북용 신규 OS 시에라(Sierra)와도 연동이 가능하다.

에어팟은 물리적인 버튼 없이 터치 감지로 작동되는데, 두 번 터치하면 애플의 음성비서 서비스 '시리'가 활성화된다. BI는 "터치만으로 시리에 연결된다는 것은 에어팟과 시리, 그리고 컴퓨터 사용방법에 대한 애플의 야심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다음 주 예정된 iOS 10 업데이트에서 기능이 크게 업그레이드된 시리를 함께 공개하기 위해 긴 시간 공을 들여왔다. BI는 업그레이드된 시리를 통해 사용자가 목소리만으로 스퀘어 캐시(Square Cash)로 송금을 하고, 왓츠앱(WhatsApp) 메신저에 답장을 하고, 애플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홈킷(Homekit)에 호환되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을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BI는 "애플의 최고의 관심사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이어폰을 벗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지금까지 '시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거나 애플워치를 체크해야 했다. 그러나 음악을 듣지 않을 때에도 에어팟을 항상 귀에 착용하고 있다면 일상 속에서 훨씬 간편하게 '시리'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에어팟에는 선이 없기 때문에 기존 헤드폰보다 훨씬 덜 걸리적거리고, 일상적 착용이 용이하다. 

◆ 디스플레이 터치 → 음성, "컴퓨팅의 혁신"

애플은 에어팟을 통해 시리의 사용 가능 범위를 넓혀 사용자들이 스크린을 보고 있는 시간을 줄이고,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는 시간을 늘리게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의 웹진 슬레이트(Slate)의 윌 오레무스(Oremus)는 "에어팟은 애플의 첫번째 '귀에 착용하는 컴퓨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PC와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컴퓨팅은 모니터나 터치스크린과 같은 디스플레이에 의존해왔고, 물리적이거나 가상적인 키포드가 입력도구로 부가됐다. 그러나 사람들이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 중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은 소리를 듣고 말을 하는 것이다. 애플은 에어팟을 통해 디스플레이와 키보드에 의존했던 컴퓨팅을 인간 본연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인 음성으로 옮기려는 것이다.

애플이 에어팟 혁신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아직 장벽이 남아있다. 

벤 톰슨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사용자경험(UX)은 여전히 물리적으로 기기와 상호작용할때 가장 뛰어나다"면서 "시리에 의존해 상호작용하는 서비스는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사람들이 시리에게 진정으로 일을 맡길 수 있게 되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에어팟의 충전시간도 문제다. 현재 에어팟은 1번 충전에 5시간의 사용이 가능한데, 무선 이어폰으로서는 충분하지만 애플이 에어팟을 미래 일상생활 필수품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훌륭하지는 않은 수준이다.

BI는 그러나 현재로서 가장 큰 문제는 "사람들에게 에어팟을 언제나 귀에 꽂고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며, "이것이 성사된다면 나머지 것들은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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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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