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인기검색어로 본 금주중국] '신형 아이폰 에어팟은 귀이개' 中 누리꾼 아이폰7조롱

기사입력 : 2016년09월09일 17:06

최종수정 : 2016년09월09일 17:25

[뉴스핌=서양덕 기자] 소후닷컴과 바이두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주요 매체 등에 나타난 인기 검색어와 신조어 등을 통해 이번 한 주(9/5일~9/9일) 14억명의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중국 누리꾼, 아이폰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 조롱 퍼레이드

아이폰7 출시와 함께 처음으로 공개된 애플의 무선이어폰 에어팟이 중국에서 ‘뜨거운’ 패러디 대상에 올랐다.

9일 소후스포츠(搜狐体育)는 “7일 출시된 아이폰7만큼이나 에어팟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무선 이어폰과 관련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다양한 패러디 글이 올라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이보 누리꾼은 “무선 아이폰 두 개(한쌍)을 각각 귀걸이 밑에 매달고 다니다가 음악이 듣고 싶을 때 귀에 바로 꽂고 들으면 된다”며 “액세서리도 되고 이어폰도 되고 일석이조”라며 그림과 함께 올렸다.

<사진=웨이보(微博)>
<사진=웨이보(微博)>

또 다른 글에는 이어폰을 귀이개로도 쓸 수 있다며 애플 스타일 광고포스터를 직접 제작했다. 이 누리꾼은 “새로 나온 무선 이어폰은 얼리어답터임을 자랑하고 싶을 때 허세 떠는 장비, 몸에서 DNA를 추출할 때 피부 표면을 긁어내는 기구, 마지막으로 이어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에어팟을 두고 웨이보에는 ‘유선 이어폰의 불편함을 제거한 혁신적인 아이템’이라는 의견과 ‘1288위안(약 21만원) 값어치를 할 만큼 혁신적인 물건일지 의심스럽다’는 반대의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 설전이 펼쳐지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 아이폰7에 대한 기대감은 예전만 못하다는 분위기다.

중국 온라인매체 즈퉁차이징왕(智通財經網)은 “화웨이, OPPO, VIVO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폰이 얼마나 많은 중국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새로운 기능을 공개하지만 조사결과 상당수 중국인들은 '그다지 새로울 게 없다. 애플의 마케팅에 피로감만 느껴진다' 는 반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1차 출시국으로 선정된 중국은 9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며 정식 출시일은 오는 16일이다.

◆ 디디추싱 ‘또’ 은근슬쩍 카풀서비스 가격 인상

중국 차량공유 업체인 디디추싱이 자사 카풀서비스인 디디순펑처(滴滴顺风车) 가격을 소리소문 없이 20% 인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5일 중국 IT전문 매체 테크웹(TechWeb)에 따르면 디디추싱이 순펑처 가격을 인상한 사실이 이용자들의 후기에 의해 알려졌다. 이미 지난달 개인용 택시 서비스인 디디콰이처(滴滴快车) 가격을 공지 없이 올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똑같은 일이 발생한 것이다.

디디추싱은 이용자들의 가격 인상 후기가 올라오고 언론이 이 소식을 다룬 그제 서야 가격 인상 사실을 시인했다.

<사진=바이두(百度)>

가격 조정 이후 베이징에서 디디순펑처를 이용할 경우 3km당 10위안에서 12위안으로 올랐다. 디디추싱 측은 “가격 인상은 일부 도시에만 적용되는 것일 뿐”이라며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합리적인 선에서 가격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디디추싱-우버 합병 이전부터 이미 운전자와 승객에 주는 보조금을 점차적으로 축소하고 있었다. 합병 이후 보조금 지원 축소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신문은 “보조금이 축소되면서 소비자 부담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QS, 2016 세계 대학 평가, 칭화대 24위 서울대 35위 

<자료=영국 대학교 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

영국의 대학교 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년도 세계 대학 평가 순위에 따르면 칭화대가 전체 3800개 대학 가운데 24위를 차지했다. 한국 대학교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서울대는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과 중국은 100위안에 각각 4개 대학이 포함됐다.

중국은 칭화대(淸華大) 외에 베이징대(北京大), 푸단대(復旦大), 상하이자오퉁대(上海交通大)가 100위 안에 들었다. 중국 대륙 내 대학교는 4곳이지만 범위를 홍콩,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으로 넓히면 총 8곳이다. 홍콩대(27위), 홍콩과기대(36위), 홍콩시립대(55위), 국립타이완대(68위)가 모두 100위에 진입했다.

한국 대학 중에는 서울대를 포함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46위), 포항공대(83위), 고려대(98위)가 포함됐다. 전년 평가에서 104위 였던 고려대는 올해 순위가 6단계 뛰어오른 98위로, 처음 100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QS는 매년 전세계 3800개 대학을 대상으로 연구, 교육, 졸업생, 국제화 4개 영역을 6개 지표로 평가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중국판 김영란법' ,  충칭시 스승의날 맞아  '6개 금지 사항' 발표

스승의 날(9/10)을 맞아 6일 충칭시정부는 초중고 교사들에게 '6개 금지 조항'을 발표했다.

발표 문건에 따르면 충칭시 교사들은 ▲학부형들로부터 금품 수수 엄금 ▲스승의날, 국경절, 중추절 격려금 명목 유가증권 수수 금지 ▲어떤 이유에서든 학부형에 금품 청탁 금지 ▲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학생들에게 보충수업 금지 ▲ 도박 가담이나 도박 모임 조직 금지 ▲ 생일, 이사, 승진 등 개인적인 경사를 호사스럽게 지내서는 안된다.

이는 최근 수년간 스승의날에 학부형과 교사간 부정 청탁, 금품 수수 등이 빈번히 일어나며 사회적으로 논란 예방 차원의 조치다. 

충칭시정부는 또 학부형들에게도 스승의날에 금품을 교사에게 전달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