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조동석 기자] 정부가 다음 달 1조원 규모의 50년 만기 국고채를 시범 발행하기로 한 가운데 23일 예비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국고채전문딜러(PD; Primary Dealer) 협의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인수단 구성방식은 PD‧PPD(예비국고채전문딜러)를 대상으로 23일 예비입찰을 실시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10개 내외 PD‧PPD로 예비 인수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송언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8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채시장 발전 포럼에 참석,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기준금리 결정 방식은, 예비입찰일 직전 3영업일간 10년물 평균금리를 토대로 PD‧PPD가 50년물 고정금리로 응찰하면 단일금리방식으로 결정한다.
아울러 시장조작 등으로 10년물 금리의 비정상적인 변동 방지를 위해 금융감독당국에 특별 감독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28일 국고채 50년물 인수단을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매출 시 발행금리는 매출일 직전 3영업일간 10년물 평균금리에 최종인수단 입찰시 결정된 스프레드(기준금리에 덧붙이는 금리)를 가산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국고채 50년물 입찰결과는 30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되는 제3회 KTB 국제 콘퍼런스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입찰결과의 주요 내용은 최종 인수단 선정 결과와 매출규모, 금리 등이며, 매출일은 10월 중에 있을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