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일러도 내년 중반에야 발행될 것"
[뉴스핌=김선엽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기획재정부가 발행을 검토 중인 국고채 50년물이 실제로 발행되는 것은 내년 중반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2년 발행된 국고채 30년물과 마찬가지로 검토부터 시행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분석이다. 초기 발행물량은 전체의 3~5% 내외로 전망했다.
윤여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현실적으로 올해 9월 예산안 편성과정을 거치고 10월 정도에나 발행 과정을 검토하여 실제 발행으로 연결은 빨라야 내년 중반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전에 국고30년 발행 또한 그런 시행 과정을 거쳐 2012년 중반에 발행 당해 전체 물량의 2%에 불과한 발행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후 시장성을 확대하여 현재까지 10% 중반에 이를 정도로 발행량을 늘렸으나 장기투자 기관들의 수요를 따라가기에도 벅차 10년 금리와 거리가 10bp 내외 정도로 매우 좁혀진 것"이라며 "때문에 50년 채권이 발행되더라도 실제 기한이 여유가 있는데다 점진적인 적응 과정이 있을 것이라는 부분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20~30년 초장기물의 발행 비중이 20% 중반 수준으로 초장기물 내에서 비중 조정이 나타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50년물 듀레이션을 감안하여 발행물량은 초기 3~5% 내외가 될 것이고 향후 시장성을 고려하여 물량 비중을 늘릴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때문에 단기적으로 스티프닝이 진행되었으나 추세적으로 장기금리 상승이 나타날 공산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연간 국고채 발행물 중 30년물 비중 <출처:기획재정부> |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