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한진해운 자금지원을 위한 한진그룹의 논의가 또 연기됐다.
9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전날에 이어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 물류대란을 수습하기 위한 600억원 자금지원 안건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미뤘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10일 이사회를 다시 열고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회사 측은 "회사와 사외이사들간에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내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며 "조양호 회장의 사재 출연은 다음주 초에 집행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진그룹은 지난 6일 조양호 회장의 사재 400억원을 포함한 1000억원을 한진해운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바다 위에 떠있는 한진해운 텐진호. <사진=방글 기자>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