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비스업지수 급락, 연준 금리인상 전망 후퇴
[뉴스핌=이고은 기자] 7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은 내리고 중국·홍콩·대만은 오르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서비스지표가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한동안 금리 정상화를 단행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에 힘을 보탰다. 이에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고, 엔화는 전날 달러당 103엔대에서 이날 101엔대로 급 강세를 보이며 일본 증시를 내리눌렀다.
공급관리협회(ISM)는 미국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4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기준선은 상회했으나 전월의 55.5에서 대폭 하락했다. 시장전망치 55.0도 크게 밑돌았으며, 2010년 2월 이후 최저치다.
이날 도쿄증권거래소 오전거래가 마감된 11시 30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6% 하락한 1만6969.41엔을 기록했다. 토픽스(TOPIX)지수는 0.68% 하락한 1343.37엔을 지났다.
달러/엔 환율 <자료=니혼게이자이> |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95% 급락한 101.33엔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에서는 자동차 제조 및 전자기기 제조 섹터가 토픽스를 내리눌렀다. 개별 종목으로는 화학제조주 닛폰소다가 13% 하락하며 닛케이지수를 가장 크게 내리누르고 있고, 하마마쓰 광학도 4.8% 내리고 잇다.
반면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증시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1% 상승한 3103.3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35% 오른 1만899.9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36% 상승한 3354.67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70% 상승한 9246.4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70% 오른 1만7.51포인트에 거래 중인 가운데, 홍콩 항셍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전장과 보합인 2만3787.6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