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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표 악화에 강한 내성

기사입력 : 2016년09월07일 05:09

최종수정 : 2016년09월07일 06:34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서비스업 경기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완만한 상승을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대가 한풀 꺾이면서 달러화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국채 수익률도 동반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제조업에 국한됐던 경기 한파가 서비스업으로 본격 확산되는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46.16포인트(0.25%) 오른 1만8538.12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6.50포인트(0.30%) 뛴 2186.48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26.01포인트(0.50%) 상승한 5275.91을 나타냈다.

개장 전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가 주식부터 외환까지 금융시장을 흔들었다. 이날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서비스업 지수가 51.4를 기록, 6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와 별도로 시장조사 업체 마킷이 발표한 8월 서비스업 지수 역시 51.0을 기록해 전월 51.4에서 둔화된 것은 물론이고 6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 때문에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 한편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가 크게 꺾였다. 이로 인해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장중 1.3% 떨어진 것을 포함해 파운드와 유로화, 스위스 프랑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1% 내외로 밀렸다.

이날 증시 흐름과 관련, KKM 파이낸셜의 다니엘 더밍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지난주 고용지표에 이어 이날 서비스업 지수를 해석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주가 등락이 좁은 박스권에 갇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트 피트 캐피탈 그룹의 킴 코히 포레스트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경제 지표 악화와 투자 심리 냉각으로 인해 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커다란 하락 압박을 받았다”며 “투자자들 사이에 주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한층 높아졌다”고 전했다.

달러화가 1개월래 최대 폭으로 떨어졌지만 국제 유가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1% 이내로 상승하며 배럴당 44.83달러에 마감했다.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2.1% 뛰며 온스당 1354달러에 거래, 3주간 최고치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신제품 발표를 앞둔 애플이 약보합에 거래됐고, 독일 제약사 바이엘의 강력한 인수 열기에도 몬산토가 1.3% 하락했다.

유가 상승으로 셰브런이 전날보다 1.5% 뛰었고, 보잉도 1.4% 오르며 지수를 뒷받침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 이외에 기업 인수합병(M&A) 움직임이 에너지 섹터에 주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투자자는 경제 지표 악화에도 주가가 강한 저항력을 보이는 데 대해 놀라움을 내비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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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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