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시즌 1승의 모중경(45)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단독선두에 올랐다.
모중경은 1일 전북 군산의 군산CC(파72·711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모중경 <사진=KPGA> |
모중경은 “바람이 꽤 불었는데 좋은 스코어로 경기를 끝내 만족한다. 오늘보다 어제 연습라운드에서 바람이 더 강하게 불었기 때문에 오히려 편안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연습라운드가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매일유업 오픈 우승 이후 성적이 저조한데 대해 모중경은 “넵스 헤리티지에서는 기권했다. 걸을 수 없을 정도로 허리 통증이 심했다. 기권한 대회를 제외하고는 성적이 저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성적이 나쁠 때도 있고 좋을 때도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 항상 잘 치면 로봇이지.. 사람이 아닐 것이다(웃음)”고 했다.
루키 서요섭(20)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신인 전경석(21)과 함께 2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서요섭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다. 지난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1위에 올라 이번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서요섭은 “그동안 선발전을 많이 치렀던 곳이라 익숙한 코스다. 하지만 바람이 세게 불어 코스 공략이 힘들었다. 그래도 나름 좋은 성적을 기록해서 기분이 좋다. 보기를 범할 위기가 상당히 많았는데 파로 잘 막아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비록 1라운드지만 이 기세를 끝까지 몰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서요섭은 “2달 동안 숏게임과 퍼트 연습에 주력했다. 상반기 대회에서 100m 이내 어프로치샷 미스가 많아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1퍼트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이 거리의 어프로치샷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연습장에서 30m, 50m, 60m 정도로 거리를 맞추는 연습을 많이 했다. 연습의 효과를 본 것 같다”고 했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최진호(32·현대제철)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