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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안보리 결의 6개월, 국제사회 vs 북한 구도 형성"

기사입력 : 2016년09월01일 15:48

최종수정 : 2016년09월01일 15:48

외교부 정례브리핑…"북한 비핵화 위해 전방위적 외교노력 지속"

[뉴스핌=이영태 기자] 정부는 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2270호 채택 6개월을 맞아 "현 시점에서 안보리 결의 2270호가 전반적으로 상당한 수준의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사진=뉴시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앞으로도 북한이 전략적 셈법을 바꿔 비핵화의 길로 나오도록 국제사회의 전면적이고 완전한 결의 이행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외교노력을 다자 및 양자 등 다양한 계기를 활용하여 지속 경주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안보리 결의 이행에 추가하여 주요국의 독자 제재와 국제사회 전체의 제반 대북 압박 조치들이 복합·중층적으로 작용한 결과, 안보리 대북제재 조치는 나름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판단"이라며 "이에 따라 국제사회 대(對) 북한의 구도가 확연히 형성되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안보리 결의 2270호는 지난 3월2일 채택되어 현재 6개월 정도가 경과된 시점에 있다"며 "그간 유엔 회원국들은 안보리 결의의 국내 이행을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면서 결의 이행에 적극 협조하여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50개국 이상이 유엔 측에 이행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국별 이행보고서 제출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논평이 오는 4일부터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라오스 아세안관련 정상회의 등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대북압박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어떤 논평 형식이 아니다, 모두발언"이라며 "6개월이 경과되는 시점에 저희가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그런 발언"이라고 답했다. 

안보리 결의 2270호는 올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지난 3월2일 만장일치로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안이다. 과거 3차례의 북한 핵실험에 대응해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1718호(2006년), 1874호(2009년), 2094호(2013년)에 이은 핵실험 관련 4번째 대북제재 결의안으로 올 1월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57일 만에 채택됐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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