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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북한 미사일발사 규탄 성명 채택…'중대조치' 합의

기사입력 : 2016년08월27일 13:07

최종수정 : 2016년08월27일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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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중국 등 국제사회의 분명하고 강력한 메시지 발산 의미"

[뉴스핌=이영태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6일(현지시각) 지난 24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언론성명(Press Statement)을 채택하고 최근 일련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중대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사진=블룸버그>

이번 결의는 북한의 주요 동맹국인 중국을 포함해 안보리 15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외교부는 27일 안보리 성명 채택과 관련해 "안보리는 이번 성명에서 그간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던 지난달 9일 SLBM 발사 및 지난달 18일과 지난 2일(각각 미국 뉴욕 현지시각)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강력히 규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지난 24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포함, 북한의 도발에 대해 안보리의 단호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핵심 우방국과 다각적 외교 노력을 기울였는 바 안보리가 중심이 되어 국제사회가 분명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 이어지는 양자 및 다자 외교 일정 계기에 이러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북한 "미국 등의 SLBM 안보리 상정, 도적이 매를 드는 격" 위협

한편 북한은 유엔 안보리가 미국 주도의 언론성명 초안을 회람하는 등 미사일발사를 규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주체조선의 핵공격능력을 만천하에 과시한 우리의 SLBM 시험발사를 결의위반이니 뭐니 하고 걸고들면서 유엔 안보리에 상정시킨 것이야말로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악랄한 도발"이라고 반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의 국방과학자, 기술자들이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를 보다 높은 단계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한 소식이 세계를 진감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를 걸고 들며 반공화국 압박분위기를 조장시켜보려는 불순세력들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담화는 "미국에 그에 편승한 일부 나라들에서 우리의 시험발사를 걸고 드는 발언들이 튀여나오는가 하면 25일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긴급협의 놀음까지 벌어졌다"며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고 성과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이 우리의 SLBM 시험발사를 걸고 드는 것과 같은 경거망동은 자멸의 길을 재촉할 뿐이며 분노에 찬 우리의 섬멸적인 타격을 피할 수 있는 최상의 방도는 우리의 존엄과 안전을 건드리지 않고 자중, 자숙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이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공화국의 존엄과 생존권을 조금이라도 위협하려드는 경우 우리는 당당한 군사대국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사변적인 행동조치들을 다계단으로 계속 보여줄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4일 오전 함경남도 신포 인근에서 KN11(북극성)으로 추정되는 SLBM 1발을 동해 쪽으로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500㎞ 가량 비행해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내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안보리는 올해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성명을 7차례 채택했다. 안보리는 지난 3일(한국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규탄 성명을 채택하려 시도했으나 중국측이 성명에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문구를 넣으려 하면서 성명 채택이 무산됐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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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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