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선수들이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치이고, 괴력의 장타자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주타누칸(태국)에 밟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전인지(하이트진로)의 데뷔 첫 승이 기다려진다.
전인지 <사진=뉴스핌DB> |
지난주 캐나다여자오픈에서 2위를 한 김셍영(미래에셋)과 3위를 차지한 전인지가 다시 한번 캐나다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캠브리지의 휘슬 베어CC(파72·6613야드)에서 개막하는 매뉴라이프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주타누칸은 지난주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시즌 5승을 기록했다. LPGA투어 다승 선두다. 리디아 고도 시즌 4승을 기록 중이다.
리디아 고와 주타누칸의 양강체제에서 한국선수들이 주춤거리고 있는 것. 그래도 리디아 고와 주타누칸의 톱2 독주를 막을 선수는 한국낭자들 뿐이다.
시즌 2승 김세영은 지난주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주타누칸에 4타 뒤진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들어 6번째 톱10이다.
전인지도 5타 뒤진 3위였다. 전인지는 시즌 톱10 진입 7차례 가운데 준우승 3차례, 3위 세 차례에 올랐다. 될 듯 될듯하면서 우승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세계랭킹 7위로 뛰어 오른 전인지는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시즌 남은 대회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10개다.
이 대회는 2013년 박희영(27)이, 2014년에는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우승했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